MBC 파업 30일째…기자들 김우룡 고소

입력 2010.05.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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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의 총파업이 오늘로 30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MBC 기자들이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MBC 보도부문의 취재와 카메라 기자 173명은 어제 서울중앙지검에 낸 고소장에서, 김 전 이사장이 월간지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이른바 '큰집 발언' 등으로 권력 개입 논란을 일으켜 김재철 사장은 물론 MBC와 소속기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MBC 기자 252명은 '김재철, 황희만 선배께 드리는 글'을 발표해 김 사장과 황 부사장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이 '낙하산' 논란으로 보도본부장에서 물러났던 황희만 특임이사를 부사장에 임명하자 김재철 사장의 퇴진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5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며, 사측의 노조 집행부 고소에 맞서 이근행 노조위원장 등 수십여명이 집단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MBC 김재철 사장은 근로조건과 무관한 노조 요구사항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지난달 27일, 노조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 1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MBC 사측은 또 노조원들이 사장과 부사장의 출근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도 법원에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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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파업 30일째…기자들 김우룡 고소
    • 입력 2010-05-04 08: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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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의 총파업이 오늘로 30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MBC 기자들이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MBC 보도부문의 취재와 카메라 기자 173명은 어제 서울중앙지검에 낸 고소장에서, 김 전 이사장이 월간지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이른바 '큰집 발언' 등으로 권력 개입 논란을 일으켜 김재철 사장은 물론 MBC와 소속기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MBC 기자 252명은 '김재철, 황희만 선배께 드리는 글'을 발표해 김 사장과 황 부사장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이 '낙하산' 논란으로 보도본부장에서 물러났던 황희만 특임이사를 부사장에 임명하자 김재철 사장의 퇴진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5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며, 사측의 노조 집행부 고소에 맞서 이근행 노조위원장 등 수십여명이 집단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MBC 김재철 사장은 근로조건과 무관한 노조 요구사항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지난달 27일, 노조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 1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MBC 사측은 또 노조원들이 사장과 부사장의 출근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도 법원에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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