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지’ 체험학습 자제해달라”

경기도교육청은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구제역 발생지역에 대한 여행과 체험학습을 자제해줄 것을 일선학교에 지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구제역 차단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응태세가 강화된 가운데 어린이날과 재량휴업일, 주말을 맞아 학생들을 동반한 이동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은 구제역 발생지 주변 현장체험학습 계획을 연기하라는 방침을 학교에 전달하는 한편, 학부모들에게 구제역 발생지 여행을 자제해달라는 협조공문을 가정통신문으로 발송하도록 했다.

아울러 구제역 발병대상 동물(발굽이 2개인 우제류)을 사육하고 있는 학교에는 담당자 이외 사육장 접근을 제한하고 담당자가 구제역 발생 위험지역을 방문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했다.

또 농장 동향 파악과 외부인.차량통제에 필요한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의심사례 발견 즉시 보고되도록 관련기관과의 보고체계를 유지하도록 지시했다.

도교육청은 축산물에 대한 막연한 소비기피 심리로 국내 축산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구제역과 축산물 소비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해달라고 학교에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