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본능’ 김태균, 시즌 8호 역전포!

입력 2010.05.04 (14:25) 수정 2010.05.04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산 거포' 김태균(28.지바 롯데)이 이틀 연속 역전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균은 4일 일본 지바현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니혼햄 파이터스와 일본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3회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볼넷 2개를 얻으며 3타수 2안타를 쳤다.

0-1로 뒤지던 롯데가 3회 이구치 다다히토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동점을 만든 직후 4번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섰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김태균은 볼카운트 1-2에서 요시카와 미쓰오가 던진 가운데 높은 시속 138㎞짜리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시원하게 방망이가 돌아갔고 잘 맞은 타구는 왼쪽 담을 훌쩍 넘기는 역전포가 됐다.

왼쪽 외야 스탠드 상단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이었다. 시즌 8호로 비거리는 무려 130m나 됐다.

또 이 홈런은 김태균의 시즌 6번째 결승 타점이 됐다. 롯데는 김태균의 홈런을 발판삼아 10-1로 크게 이기고 리그 1위를 질주했다.

김태균은 연타석 홈런을 날린 전날 니혼햄과 경기에서도 1-2로 뒤진 3회 역전 3점포를 터트린 바 있다. 4-4로 동점이 된 5회에는 결승 솔로포를 추가했다.

이틀 동안 홈런 3개를 날린 김태균은 이로써 최근 5경기에서 무려 6개의 대포를 몰아치는 무서운 타격 감각을 과시했다.

김태균은 4일 4회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 볼넷을 골라 출루한 후 오마쓰 쇼이쓰의 홈런 때 홈을 밟아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7회에는 1사 주자 없을 때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쳤다. 2루에 안착하고 나서 대주자 헤이우치 히사오로 교체되면서 이날 플레이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 타점은 34개가 됐다. 6경기 연속 타점이다.

또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면서 타율은 0.321에서 0.328(137타수45안타)로 조금 올랐다.

한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4)은 이날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홈경기에서 7회초 대수비로 투입돼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승엽은 7회말 1사 2루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타율은 0.200에서 0.194로 내려갔다.

이날 야쿠르트가 1-5로 지면서 마무리 임창용(34)은 등판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범호(29)는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오릭스와 방문경기에서 8회초 2사 1루에 대타로 나왔지만 1루수 플라이에 그쳤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홈런 본능’ 김태균, 시즌 8호 역전포!
    • 입력 2010-05-04 14:25:50
    • 수정2010-05-04 21:56:30
    연합뉴스
'한국산 거포' 김태균(28.지바 롯데)이 이틀 연속 역전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균은 4일 일본 지바현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니혼햄 파이터스와 일본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3회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볼넷 2개를 얻으며 3타수 2안타를 쳤다. 0-1로 뒤지던 롯데가 3회 이구치 다다히토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동점을 만든 직후 4번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섰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김태균은 볼카운트 1-2에서 요시카와 미쓰오가 던진 가운데 높은 시속 138㎞짜리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시원하게 방망이가 돌아갔고 잘 맞은 타구는 왼쪽 담을 훌쩍 넘기는 역전포가 됐다. 왼쪽 외야 스탠드 상단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이었다. 시즌 8호로 비거리는 무려 130m나 됐다. 또 이 홈런은 김태균의 시즌 6번째 결승 타점이 됐다. 롯데는 김태균의 홈런을 발판삼아 10-1로 크게 이기고 리그 1위를 질주했다. 김태균은 연타석 홈런을 날린 전날 니혼햄과 경기에서도 1-2로 뒤진 3회 역전 3점포를 터트린 바 있다. 4-4로 동점이 된 5회에는 결승 솔로포를 추가했다. 이틀 동안 홈런 3개를 날린 김태균은 이로써 최근 5경기에서 무려 6개의 대포를 몰아치는 무서운 타격 감각을 과시했다. 김태균은 4일 4회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 볼넷을 골라 출루한 후 오마쓰 쇼이쓰의 홈런 때 홈을 밟아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7회에는 1사 주자 없을 때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쳤다. 2루에 안착하고 나서 대주자 헤이우치 히사오로 교체되면서 이날 플레이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 타점은 34개가 됐다. 6경기 연속 타점이다. 또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면서 타율은 0.321에서 0.328(137타수45안타)로 조금 올랐다. 한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4)은 이날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홈경기에서 7회초 대수비로 투입돼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승엽은 7회말 1사 2루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타율은 0.200에서 0.194로 내려갔다. 이날 야쿠르트가 1-5로 지면서 마무리 임창용(34)은 등판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범호(29)는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오릭스와 방문경기에서 8회초 2사 1루에 대타로 나왔지만 1루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