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고민, 외모에서 취업으로 ‘변천’

입력 2010.05.04 (14:48) 수정 2010.05.05 (16: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주된 고민거리로 직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2010 청소년 통계를 통해 공부를 제외한 15세에서 24세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이 지난 2002년 외모와 건강에서 지난 2008년에는 직업으로 변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장래 직업이 고민이라고 한 비율은 지난 2002년 6.9%에서 2008년에는 24.1%로  4배가량 늘었습니다.



    특히 계속되는 경제불안의 여파로 취업을 눈앞에 둔 20세에서 24세의 청소년의 경우 전체의 41.6%인 10명 가운데 4명꼴로 직업 때문에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자살에 대한 충동을 느낀 청소년 가운데 22.6%는 직장문제 때문에 자살 충동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학업에 대한 부담도 여전해서 15에서 24세 청소년의 38.5%가 공부를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답했으며 64.4%는 가정이나 다른 일상생활보다 학교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청소년 사망원인 가운데 고의적 자살이 1위로 나타난 가운데 중,고생이 대부분인 15에서 19세 사이의 경우  전체의 51%가 성적 때문에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고등학생의 경우는 하루중 수면과 식사 그리고 공부와  등하교 시간 등을 제외하면  자유롭게 남는 시간은 2시간 16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등학생의  하루 평균 학습 시간은 10시간 47분, 중학생은 9시간 4분,  그리고 대학생은 4시간 37분으로 중학생의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이와 함께 15세에서 24세 사이 청소년의 56%가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고, 66%가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답해 기성세대에 비해 동거와 국제결혼에 대해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소년 고민, 외모에서 취업으로 ‘변천’
    • 입력 2010-05-04 14:48:18
    • 수정2010-05-05 16:08:43
    경제
청소년들의 주된 고민거리로 직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2010 청소년 통계를 통해 공부를 제외한 15세에서 24세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이 지난 2002년 외모와 건강에서 지난 2008년에는 직업으로 변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장래 직업이 고민이라고 한 비율은 지난 2002년 6.9%에서 2008년에는 24.1%로  4배가량 늘었습니다.

    특히 계속되는 경제불안의 여파로 취업을 눈앞에 둔 20세에서 24세의 청소년의 경우 전체의 41.6%인 10명 가운데 4명꼴로 직업 때문에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자살에 대한 충동을 느낀 청소년 가운데 22.6%는 직장문제 때문에 자살 충동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학업에 대한 부담도 여전해서 15에서 24세 청소년의 38.5%가 공부를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답했으며 64.4%는 가정이나 다른 일상생활보다 학교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청소년 사망원인 가운데 고의적 자살이 1위로 나타난 가운데 중,고생이 대부분인 15에서 19세 사이의 경우  전체의 51%가 성적 때문에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고등학생의 경우는 하루중 수면과 식사 그리고 공부와  등하교 시간 등을 제외하면  자유롭게 남는 시간은 2시간 16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등학생의  하루 평균 학습 시간은 10시간 47분, 중학생은 9시간 4분,  그리고 대학생은 4시간 37분으로 중학생의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이와 함께 15세에서 24세 사이 청소년의 56%가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고, 66%가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답해 기성세대에 비해 동거와 국제결혼에 대해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