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상부상조’

입력 2010.05.04 (19:34) 수정 2010.05.0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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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업체는 정부의 관리대상이 돼 의무적으로 배출량을 줄이도록 하는 '녹색성장기본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도우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해 그 성과가 주목됩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각광받고 있는 터치스크린 패널 제조업체입니다.

일감이 느는 만큼 연료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도 증가하고 있어 고민입니다.

태양열과 풍력 발전 설비를 하는 등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중소업체 혼자만의 힘으로는 문제 해결이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김기두((주)시노펙스 부사장) : "그동안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추진할 경우 노하우나 관리체계 등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같은 문제에 대처하기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온실가스 감축에 필요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상생 협력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철섭(경기도 환경국장) : "대기업은 멘토가 되고 협력업체인 중소기업은 멘티가 돼서 상호간에 기술협력을 통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중소기업은 그동안 대기업이 쌓아온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전수받고, 대기업은 이렇게 줄인 온실가스 분량만큼 정부나 기관으로부터 혜택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김우성(삼성전기 녹색경영부장) : "줄인 탄소는 결론적으로 기업에서 보면 경쟁력이거든요. 정확하게 산출해낼 수만 있다고 하면 기업경쟁력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고..."

경기도는 도내 70여 개 대기업으로부터 사업참여 의향서를 받아 초기 설비투자 문제 등 사업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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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실가스 감축 ‘상부상조’
    • 입력 2010-05-04 19:34:44
    • 수정2010-05-04 19: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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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업체는 정부의 관리대상이 돼 의무적으로 배출량을 줄이도록 하는 '녹색성장기본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도우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해 그 성과가 주목됩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각광받고 있는 터치스크린 패널 제조업체입니다. 일감이 느는 만큼 연료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도 증가하고 있어 고민입니다. 태양열과 풍력 발전 설비를 하는 등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중소업체 혼자만의 힘으로는 문제 해결이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김기두((주)시노펙스 부사장) : "그동안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추진할 경우 노하우나 관리체계 등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같은 문제에 대처하기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온실가스 감축에 필요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상생 협력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철섭(경기도 환경국장) : "대기업은 멘토가 되고 협력업체인 중소기업은 멘티가 돼서 상호간에 기술협력을 통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중소기업은 그동안 대기업이 쌓아온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전수받고, 대기업은 이렇게 줄인 온실가스 분량만큼 정부나 기관으로부터 혜택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김우성(삼성전기 녹색경영부장) : "줄인 탄소는 결론적으로 기업에서 보면 경쟁력이거든요. 정확하게 산출해낼 수만 있다고 하면 기업경쟁력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고..." 경기도는 도내 70여 개 대기업으로부터 사업참여 의향서를 받아 초기 설비투자 문제 등 사업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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