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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 “머리카락 탈색될 정도로 뜨거웠죠”
입력 2010.05.04 (19:44) 연합뉴스
"동티모르가 적도 근처라 기온이 40도 정도 되는 날씨인데 현지인들은 낮잠 자는 시간에 촬영하려니 고통스러웠습니다. 영화에서 보면 염색한 것처럼 머리카락이 누르스름한데 자연 탈색된 겁니다. 그만큼 햇볕이 뜨거웠습니다."(박희순)



다음달 10일 개봉하는 영화 '맨발의 꿈'은 사업에 실패한 축구 선수 출신 한국인이 동티모르에서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크로싱'의 김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작전', '세븐데이즈'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박희순이 축구 감독 역을 맡았다. 원광을 도와주는 한국대사관 직원으로는 고창석이 나온다.



팀을 결성한 지 1년 만에 2004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국제 유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동티모르의 히딩크' 김신환 감독의 실화를 영화로 옮겼다.



4일 현대백화점 신촌점 제이드홀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김태균 감독과 배우들은 험난했던 촬영 과정을 앞다퉈 얘기했다.



스태프처럼 모자를 쓸 수 없어 머리카락이 노랗게 변했다고 박희순이 푸념했고, 김태균 감독도 많은 사람이 초창기엔 화상으로 고생했다고 전했다.



박희순은 "동티모르란 나라가 포르투갈과 인도네시아 통치를 받았기 때문에 사용하는 언어가 많다"면서 "인도네시아말을 배워 한국어와 섞어 썼다"고 소개했다.



김태균 감독은 김신환 감독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2005년에 보고 영화화를 생각했다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꿈을 꾸게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큰 감동이었다. 아이들을 통해 인생의 꿈을 꾸는 남자의 이야기도 감동으로 다가왔다"면서 "이 영화는 축구를 통해 표현하는 꿈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제작보고회 참석차 동티모르에서 온 김신환 감독은 "저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다는 게 부끄럽고 한편으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 박희순 “머리카락 탈색될 정도로 뜨거웠죠”
    • 입력 2010-05-04 19:44:49
    연합뉴스
"동티모르가 적도 근처라 기온이 40도 정도 되는 날씨인데 현지인들은 낮잠 자는 시간에 촬영하려니 고통스러웠습니다. 영화에서 보면 염색한 것처럼 머리카락이 누르스름한데 자연 탈색된 겁니다. 그만큼 햇볕이 뜨거웠습니다."(박희순)



다음달 10일 개봉하는 영화 '맨발의 꿈'은 사업에 실패한 축구 선수 출신 한국인이 동티모르에서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크로싱'의 김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작전', '세븐데이즈'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박희순이 축구 감독 역을 맡았다. 원광을 도와주는 한국대사관 직원으로는 고창석이 나온다.



팀을 결성한 지 1년 만에 2004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국제 유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동티모르의 히딩크' 김신환 감독의 실화를 영화로 옮겼다.



4일 현대백화점 신촌점 제이드홀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김태균 감독과 배우들은 험난했던 촬영 과정을 앞다퉈 얘기했다.



스태프처럼 모자를 쓸 수 없어 머리카락이 노랗게 변했다고 박희순이 푸념했고, 김태균 감독도 많은 사람이 초창기엔 화상으로 고생했다고 전했다.



박희순은 "동티모르란 나라가 포르투갈과 인도네시아 통치를 받았기 때문에 사용하는 언어가 많다"면서 "인도네시아말을 배워 한국어와 섞어 썼다"고 소개했다.



김태균 감독은 김신환 감독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2005년에 보고 영화화를 생각했다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꿈을 꾸게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큰 감동이었다. 아이들을 통해 인생의 꿈을 꾸는 남자의 이야기도 감동으로 다가왔다"면서 "이 영화는 축구를 통해 표현하는 꿈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제작보고회 참석차 동티모르에서 온 김신환 감독은 "저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다는 게 부끄럽고 한편으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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