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 여사 “오은선 14좌 등정 축하”

입력 2010.05.04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히말라야 등반 기록과 관련해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홀리 여사가 오은선 대장의 14좌 완등을 축하했습니다.



의혹을 제기한 스페인 파사반, 부끄럽게 됐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에 오른 오은선 대장.



<인터뷰> 오은선 (지난달 27일, 안나푸르나):"이 기쁨을 온 국민과 함께 나누고 싶습 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세계 등반사를 새로 쓴 오 대장의 기록 앞에서 경쟁자인 스페인의 에두르네 파사반은 칸첸중가 등정 의혹을 제기하며 국제 공인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산악인들의 눈과 귀는 1962년부터 50년 가까이 네팔에 머물면서 히말라야 등정의 모든 기록을 관리해온 엘리자베스 홀리 여사에게 쏠렸습니다.



공식적인 국제 공인절차가 없는 히말라야 등정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올해 87살의 홀리 여사이기 때문입니다.



오은선 대장은 어제 홀리 여사를 만나 칸첸중가 등반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고, "14좌 완등을 축하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오은선 (산악인):"스페인 쪽으로부터 이상하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 인터뷰를 했는데, 모든 부분에서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많았다."



이와 함께 논란 때문에 다시 칸첸중가를 등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오은선 대장은 오는 6일 세계 산악인들을 상대로 보고회를 열어 14좌 완등을 공식 발표하고 다음 주 초 귀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홀리 여사 “오은선 14좌 등정 축하”
    • 입력 2010-05-04 22:09:26
    뉴스 9
<앵커 멘트>

히말라야 등반 기록과 관련해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홀리 여사가 오은선 대장의 14좌 완등을 축하했습니다.

의혹을 제기한 스페인 파사반, 부끄럽게 됐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에 오른 오은선 대장.

<인터뷰> 오은선 (지난달 27일, 안나푸르나):"이 기쁨을 온 국민과 함께 나누고 싶습 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세계 등반사를 새로 쓴 오 대장의 기록 앞에서 경쟁자인 스페인의 에두르네 파사반은 칸첸중가 등정 의혹을 제기하며 국제 공인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산악인들의 눈과 귀는 1962년부터 50년 가까이 네팔에 머물면서 히말라야 등정의 모든 기록을 관리해온 엘리자베스 홀리 여사에게 쏠렸습니다.

공식적인 국제 공인절차가 없는 히말라야 등정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올해 87살의 홀리 여사이기 때문입니다.

오은선 대장은 어제 홀리 여사를 만나 칸첸중가 등반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고, "14좌 완등을 축하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오은선 (산악인):"스페인 쪽으로부터 이상하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 인터뷰를 했는데, 모든 부분에서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많았다."

이와 함께 논란 때문에 다시 칸첸중가를 등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오은선 대장은 오는 6일 세계 산악인들을 상대로 보고회를 열어 14좌 완등을 공식 발표하고 다음 주 초 귀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