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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이상 파랑 증가…안전 불감증 여전
입력 2010.05.04 (22:0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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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년 전 오늘 충남 보령의 방파제에서 낚시꾼과 관광객 9명이 갑자기 들이닥친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있었죠.

하지만 관광객들의 안전 불감증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충남 보령의 한 방파젭니다.

잔잔하던 바다에서 갑자기 집채 만한 파도가 솟구치며 밀려옵니다.

낚시꾼과 나들이객 등 9명이 순식간에 휩쓸려 물속으로 사라집니다.

동해안 방파제에서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낚시에 정신이 팔려있습니다.

누구도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파도가 조금만 더 높아진다면 휩쓸릴 우려가 크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녹취>방파제 낚시꾼:"위험한 데서 하는 사람들은 다 배타고 나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항구 옆에서 하는 사람들은 굳이 안전장비 없이도..."

난간이 있어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넘어갑니다.

서해안 안면도 바닷갑니다.

파도가 갑자기 높아진 이상 파랑의 흔적이 곳곳에 있습니다.

해안가 옹벽이 움푹 패인 걸봐도 이상 파랑의 위력을 알 수 있습니다.

토사와 바위가 쓸려나가 도로까지 붕괴 위기에 처했습니다.

<녹취>진재율(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이쪽 남쪽이 오픈돼 있어서 상대적으로 파도를 많이 받다 보니까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

최근 방파제와 해안도로 등 인공구조물이 늘면서 이상파랑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1년에 평균 열 번 정도이던 높은 파도는 2001년부터는 평균 17차례나 발생하고 있습니다.

동해안에서만 최근 5년간 이상 파랑에 휩쓸려 숨진 사람은 21명이나 됩니다.

<인터뷰>함재국(강릉시청 해양수산과):"방파제에서 나가라고, 안나가면 과태료를 물리겠다 그러면 낚시꾼들하고 싸워야 한다 말이에요. 한두 사람도 아니고..."

바닷가를 찾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면서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등의 사고도 증가하고 있지만 안전불감증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 바닷가 이상 파랑 증가…안전 불감증 여전
    • 입력 2010-05-04 22:09:27
    뉴스 9
<앵커 멘트>

2년 전 오늘 충남 보령의 방파제에서 낚시꾼과 관광객 9명이 갑자기 들이닥친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있었죠.

하지만 관광객들의 안전 불감증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충남 보령의 한 방파젭니다.

잔잔하던 바다에서 갑자기 집채 만한 파도가 솟구치며 밀려옵니다.

낚시꾼과 나들이객 등 9명이 순식간에 휩쓸려 물속으로 사라집니다.

동해안 방파제에서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낚시에 정신이 팔려있습니다.

누구도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파도가 조금만 더 높아진다면 휩쓸릴 우려가 크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녹취>방파제 낚시꾼:"위험한 데서 하는 사람들은 다 배타고 나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항구 옆에서 하는 사람들은 굳이 안전장비 없이도..."

난간이 있어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넘어갑니다.

서해안 안면도 바닷갑니다.

파도가 갑자기 높아진 이상 파랑의 흔적이 곳곳에 있습니다.

해안가 옹벽이 움푹 패인 걸봐도 이상 파랑의 위력을 알 수 있습니다.

토사와 바위가 쓸려나가 도로까지 붕괴 위기에 처했습니다.

<녹취>진재율(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이쪽 남쪽이 오픈돼 있어서 상대적으로 파도를 많이 받다 보니까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

최근 방파제와 해안도로 등 인공구조물이 늘면서 이상파랑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1년에 평균 열 번 정도이던 높은 파도는 2001년부터는 평균 17차례나 발생하고 있습니다.

동해안에서만 최근 5년간 이상 파랑에 휩쓸려 숨진 사람은 21명이나 됩니다.

<인터뷰>함재국(강릉시청 해양수산과):"방파제에서 나가라고, 안나가면 과태료를 물리겠다 그러면 낚시꾼들하고 싸워야 한다 말이에요. 한두 사람도 아니고..."

바닷가를 찾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면서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등의 사고도 증가하고 있지만 안전불감증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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