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마그네슘 합금 소재’ 세계 첫 개발

입력 2010.05.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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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친환경적인 마그네슘 합금 소재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자동차, 조선, 항공,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합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 가벼워진 핸들과 충격흡수 기능이 강화된 좌석.

모두 초경량 금속인 마그네슘 소재가 사용됩니다.

마그네슘의 무게는 철의 1/4 정도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6배나 됩니다.

이 때문에 철 대신 마그네슘을 사용하면 자동차 무게를 40% 줄일 수 있고 연비는 20%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문제는 마그네슘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산화를 막기 위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온실가스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이번에 이를 산화칼슘으로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실제로 새 기술을 적용한 결과 온실가스를 쓰지 않아도 마그네슘은 산화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세광(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 : "현재 존재하는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모든 적용처를 대체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격과 특성으로 못 쓰였던 부분도 영역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환경 문제까지 해결되면서 기존의 휴대전화나 자동차뿐 아니라 조선과 항공산업 등으로도 활용 분야가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그네슘 합금 소재와 관련된 세계 시장 규모는 180조 원 정도.

연구진은 이번 소재 개발로 5년 안에 시장의 30%를 우리가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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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마그네슘 합금 소재’ 세계 첫 개발
    • 입력 2010-05-04 22:09:31
    뉴스 9
<앵커 멘트> 친환경적인 마그네슘 합금 소재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자동차, 조선, 항공,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합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 가벼워진 핸들과 충격흡수 기능이 강화된 좌석. 모두 초경량 금속인 마그네슘 소재가 사용됩니다. 마그네슘의 무게는 철의 1/4 정도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6배나 됩니다. 이 때문에 철 대신 마그네슘을 사용하면 자동차 무게를 40% 줄일 수 있고 연비는 20%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문제는 마그네슘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산화를 막기 위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온실가스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이번에 이를 산화칼슘으로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실제로 새 기술을 적용한 결과 온실가스를 쓰지 않아도 마그네슘은 산화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세광(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 : "현재 존재하는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모든 적용처를 대체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격과 특성으로 못 쓰였던 부분도 영역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환경 문제까지 해결되면서 기존의 휴대전화나 자동차뿐 아니라 조선과 항공산업 등으로도 활용 분야가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그네슘 합금 소재와 관련된 세계 시장 규모는 180조 원 정도. 연구진은 이번 소재 개발로 5년 안에 시장의 30%를 우리가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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