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임대아파트 벽 속 폐기물 추가 확인

입력 2010.05.04 (22:09) 수정 2010.05.0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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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부산에 지은 임대아파트와 상가 벽속에 다량의 폐기물이 또 확인됐습니다.



입주를 앞두고 있는데 어디까지 더 부셔야할지 난감합니다.



이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내부 벽과 상가 기둥 속에서 건축폐기물이 나오자 토지주택공사가 전면 조사에 나섰습니다.



상가 벽 곳곳을 깨뜨려 조사한 결과 벽속 10여 군데서 건축폐기물이 또 나왔습니다.



아파트 벽속의 폐기물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890가구나 되는 이 아파트는 오는 7월 입주를 앞두고 있어 일일이 벽을 부수고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녹취>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 : "입주민 오기전에 다 확인하고 제거할 것은 다 제거해야 합니다. 지금은 일정과 방법에 대해 말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폐기물 뿐 아니라 단열재가 들어가지 않은 곳도 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녹취>공사 근로자 : "(아파트) 1층부터 10층까지는 단열재가 안들어갔고 그 위로는 일부 들어갔고."



이 아파트는 오는 28일 입주예정자들의 현장 점검 행사가 열릴 예정이지만 각종 문제점이 불거지면서 예정대로 진행될지 의문시되고 있습니다.



토지주택공사는 아파트 시공을 맡았던 하도급업체가 폐기물 처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아파트와 상가 벽속에 폐기물을 넣고 콘크리트를 타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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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축 임대아파트 벽 속 폐기물 추가 확인
    • 입력 2010-05-04 22:09:33
    • 수정2010-05-04 22: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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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부산에 지은 임대아파트와 상가 벽속에 다량의 폐기물이 또 확인됐습니다.

입주를 앞두고 있는데 어디까지 더 부셔야할지 난감합니다.

이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내부 벽과 상가 기둥 속에서 건축폐기물이 나오자 토지주택공사가 전면 조사에 나섰습니다.

상가 벽 곳곳을 깨뜨려 조사한 결과 벽속 10여 군데서 건축폐기물이 또 나왔습니다.

아파트 벽속의 폐기물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890가구나 되는 이 아파트는 오는 7월 입주를 앞두고 있어 일일이 벽을 부수고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녹취>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 : "입주민 오기전에 다 확인하고 제거할 것은 다 제거해야 합니다. 지금은 일정과 방법에 대해 말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폐기물 뿐 아니라 단열재가 들어가지 않은 곳도 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녹취>공사 근로자 : "(아파트) 1층부터 10층까지는 단열재가 안들어갔고 그 위로는 일부 들어갔고."

이 아파트는 오는 28일 입주예정자들의 현장 점검 행사가 열릴 예정이지만 각종 문제점이 불거지면서 예정대로 진행될지 의문시되고 있습니다.

토지주택공사는 아파트 시공을 맡았던 하도급업체가 폐기물 처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아파트와 상가 벽속에 폐기물을 넣고 콘크리트를 타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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