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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눈] 내일 북·중 정상회담
입력 2010.05.04 (23:28)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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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이 이 시각 현재 특별열차를 타고 베이징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내일 열릴 북중 정상회담의 핵심의제는 천안함 사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강석훈 특파원

<질문>
김정일 위원장이 다롄을 떠났는데 베이징에는 언제쯤 도착할 것 같습니까?

<답변>
김정일 위원장이 약 3시간전에 다롄을 출발했으니까 내일 새벽쯤에는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도착을 앞두고 오늘 낮부터 베이징의 주요역에는 사실상 비상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역 주변 곳곳에 사복 요원들과 경찰들이 배치됐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기차로 베이징에 도착하면 곧바로 승용차를 갈아타고 숙소로 유력한 조어대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조어대에도 김 위원장의 도착을 앞두고 경계가 강화됐습니다.

또 이미 방중 사실이 외신들을 통해서 알려져서인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중국 당국에서 취재허용선인 포토라인을 설치한다는 말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질문>
후진타오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내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래도 천안함 사태가 핵심 의제가 되겠죠?

<답변>
내일 오후쯤 북중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천안함 사태가 핵심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후진타오 주석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애도를 표시한 상황이기때문에 국제적 시선이 따가운 북한으로서는 중국의 이해와 외교적 지원을 구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중국은 궁지에 몰린 북한의 처지를 이용해 6자회담 복귀를 종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나진항에 대한 추가 개방과 신의주-단둥 접경 지대 개발에 대한 추가 요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북한으로서는 중국의 식량과 에너지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에 중국의 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같은 회담전망이 천안함 사태의 원인규명이 이뤄지기전까지는 6자회담 재개가 어렵다는 한미 양국의 입장과는 배치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이번 회담 결과가 천안함 사태와 맞물려 상당히 복잡한 외교적 국면을 조성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질문>
이번 방중단의 수행인물도 관심사인데 어떤 인물들이 따라왔습니까?

<질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번 방중에는 당과 군의 실세들이 대거 따라 나섰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호텔 바깥으로 나오면서 포착된 화면에 평양에서는 군복만 입던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이 양복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노동당 실세인 최태복 비서도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카메라에는 포착되지는 않았지만 북미관계와 6자회담을 총괄지휘하는 강석주 부상도 수행단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남 김정은이 따라왔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어제 아침 단둥역에서 북한 방중단을 영접한 중국측 인사들은 김정은을 보지 못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에서 자주 언론에 노출되는 것이 예전과는 다른 특징이던데 계산된 행동 아닌가요?

<질문>
김정일 위원장의 이번 행보는 은밀하게 잠행했던 예전 중국 방문때와는 너무나 다릅니다.

오늘도 오전부터 호텔을 나섰는데 다롄항의 컨테이너 전용부두까지 둘러보며 사실상 공개 행보를 했습니다.

더더욱 주목되는 것은 김위원장의 동선까지 쉽게 파악되고 있다는 겁니다.

호텔에서도 지하 주차장보다는 뻔하게 노출이 되는 지상 출입을 꺼리지 않았습니다.

방중 첫날부터 국경을 넘는 특별열차와 김 위원장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을 뿐이지 사실상 사실상 공개 행보를 하고 있는데 고도로 계산된 의도적 노출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건강문제가 제기된 자신의 건재를 과시하고 한편으로는 국제적인 이목을 집중시켜 방중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다목적 전략이라는 시각도 적지않습니다.

<질문>
KBS 카메라에 포착된 모습을 보니까 뇌졸중의 후유증이 역력해 보이던데, 현지에서 보는 건강은 어떻습니까?

<답변>
KBS 카메라에 포착된 김정일 위원장의 모습에는 뇌졸중 후유증이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회복이 빠른 것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화면은 어제 밤 만찬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모습을 KBS 카메라가 단독 포착한 것인데 오른쪽 다리만 제대로 움직이고 있고 왼쪽 다리는 끌려다니는 느낌입니다.

왼쪽 팔은 흔들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민양기 (한림대 신경과 교수):"뇌병변 환자의 전형적인 걸음걸이로 아직 김위원장의 뇌병변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을 뜻하고 있습니다."

또 신장기능이 떨어져 얼굴빛이 회색이고 탈모도 심하다는 분석입니다.

스스로 걷는 걸 과시할 정도면 상당히 회복된 것도 사실이라는 진단입니다.

하지만 일정이 무리하면 재발할 수도 있는데 이를 무릅쓰고 방중한 것을 보면 건강을 과시하려는 의욕도 보이고 북한의 상황이 그만큼 절박하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으로도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세계의 눈] 내일 북·중 정상회담
    • 입력 2010-05-04 23: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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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이 이 시각 현재 특별열차를 타고 베이징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내일 열릴 북중 정상회담의 핵심의제는 천안함 사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강석훈 특파원

<질문>
김정일 위원장이 다롄을 떠났는데 베이징에는 언제쯤 도착할 것 같습니까?

<답변>
김정일 위원장이 약 3시간전에 다롄을 출발했으니까 내일 새벽쯤에는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도착을 앞두고 오늘 낮부터 베이징의 주요역에는 사실상 비상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역 주변 곳곳에 사복 요원들과 경찰들이 배치됐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기차로 베이징에 도착하면 곧바로 승용차를 갈아타고 숙소로 유력한 조어대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조어대에도 김 위원장의 도착을 앞두고 경계가 강화됐습니다.

또 이미 방중 사실이 외신들을 통해서 알려져서인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중국 당국에서 취재허용선인 포토라인을 설치한다는 말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질문>
후진타오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내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래도 천안함 사태가 핵심 의제가 되겠죠?

<답변>
내일 오후쯤 북중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천안함 사태가 핵심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후진타오 주석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애도를 표시한 상황이기때문에 국제적 시선이 따가운 북한으로서는 중국의 이해와 외교적 지원을 구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중국은 궁지에 몰린 북한의 처지를 이용해 6자회담 복귀를 종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나진항에 대한 추가 개방과 신의주-단둥 접경 지대 개발에 대한 추가 요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북한으로서는 중국의 식량과 에너지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에 중국의 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같은 회담전망이 천안함 사태의 원인규명이 이뤄지기전까지는 6자회담 재개가 어렵다는 한미 양국의 입장과는 배치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이번 회담 결과가 천안함 사태와 맞물려 상당히 복잡한 외교적 국면을 조성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질문>
이번 방중단의 수행인물도 관심사인데 어떤 인물들이 따라왔습니까?

<질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번 방중에는 당과 군의 실세들이 대거 따라 나섰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호텔 바깥으로 나오면서 포착된 화면에 평양에서는 군복만 입던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이 양복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노동당 실세인 최태복 비서도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카메라에는 포착되지는 않았지만 북미관계와 6자회담을 총괄지휘하는 강석주 부상도 수행단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남 김정은이 따라왔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어제 아침 단둥역에서 북한 방중단을 영접한 중국측 인사들은 김정은을 보지 못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에서 자주 언론에 노출되는 것이 예전과는 다른 특징이던데 계산된 행동 아닌가요?

<질문>
김정일 위원장의 이번 행보는 은밀하게 잠행했던 예전 중국 방문때와는 너무나 다릅니다.

오늘도 오전부터 호텔을 나섰는데 다롄항의 컨테이너 전용부두까지 둘러보며 사실상 공개 행보를 했습니다.

더더욱 주목되는 것은 김위원장의 동선까지 쉽게 파악되고 있다는 겁니다.

호텔에서도 지하 주차장보다는 뻔하게 노출이 되는 지상 출입을 꺼리지 않았습니다.

방중 첫날부터 국경을 넘는 특별열차와 김 위원장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을 뿐이지 사실상 사실상 공개 행보를 하고 있는데 고도로 계산된 의도적 노출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건강문제가 제기된 자신의 건재를 과시하고 한편으로는 국제적인 이목을 집중시켜 방중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다목적 전략이라는 시각도 적지않습니다.

<질문>
KBS 카메라에 포착된 모습을 보니까 뇌졸중의 후유증이 역력해 보이던데, 현지에서 보는 건강은 어떻습니까?

<답변>
KBS 카메라에 포착된 김정일 위원장의 모습에는 뇌졸중 후유증이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회복이 빠른 것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화면은 어제 밤 만찬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모습을 KBS 카메라가 단독 포착한 것인데 오른쪽 다리만 제대로 움직이고 있고 왼쪽 다리는 끌려다니는 느낌입니다.

왼쪽 팔은 흔들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민양기 (한림대 신경과 교수):"뇌병변 환자의 전형적인 걸음걸이로 아직 김위원장의 뇌병변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을 뜻하고 있습니다."

또 신장기능이 떨어져 얼굴빛이 회색이고 탈모도 심하다는 분석입니다.

스스로 걷는 걸 과시할 정도면 상당히 회복된 것도 사실이라는 진단입니다.

하지만 일정이 무리하면 재발할 수도 있는데 이를 무릅쓰고 방중한 것을 보면 건강을 과시하려는 의욕도 보이고 북한의 상황이 그만큼 절박하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으로도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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