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원안 여론조사, 수정안 지지 우세

<앵커 멘트>

KBS 여론조사 결과 세종시 원안보다 수정안에 대한 지지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도 원안과 수정안에 대한 여론은 확연히 구분됐습니다.

보도에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건설과 관련해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원안과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의 수정안 중 어느 쪽에 공감하는지 물었습니다.

수정안 찬성은 46.6% 원안 고수는 35.7%로 수정안 찬성 여론이 원안 지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습니다.

수정안 찬성 여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54.6%였고 인천 50.9, 경기도 46.1%로 조사됐습니다.

영남권과, 강원, 전북, 제주에서도 수정안 지지가 원안보다 많았습니다.

반면, 대전-충청권과 광주-전남에서는 원안 지지 여론이 높았습니다.

특히, 광주는 원안 고수 여론이 대전 지역보다도 높은 54.6%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난 1월 18일 조사 결과와 비교해서는 수정안 찬성 여론은 2%p 줄어든 반면 원안 고수 여론은 7%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9천5백 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전화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01% 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