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인턴제’ 1석 2조 효과

입력 2010.05.0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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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업인턴이라는 말 들어본 적 있습니까?

농업을 시작하기 전 선도 농가에서 농사를 같이 지으면서 미리 농사기술을 배우는 제도인데요.

농촌 정착을 돕고 농촌 일손도 덜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기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소기업에 다니던 30대 중반의 최혜은 씨, 두 달째 시설하우스에서 농업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 달 120만 원의 임금도 받고 덤으로 평소 관심 있던 친환경 농법도 배우고 있습니다.

<인터뷰>최혜은(나주시 남평읍) : "육체적으론 힘들어도 작물들이 손 가는 대로 잘 자라는 것 보니까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어요."

항상 일손이 모자란 농가에선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김명성(나주시 남평읍) : "일단 배우려는 의욕이 있어서 열심히 하고 젊기 때문에 가르쳐 주면 금방 알아요."

진성원 씨는 2년 전 농업 인턴으로 일을 배웠던 것을 계기로 과수원을 시작했습니다.

미리 배워 둔 친환경 감 재배 기술을 직접 시험해보면서 하루하루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진성원(무안군 현경면) : "자신을 갖고 할 수 있다는 것, 관행농법보다 낫다고 생각하니까 실천하고 있거든요. 자신감을 갖는게 중요해요."

전남에서 지난 2005년부터 농업 인턴을 거쳐간 사람은 2백여명.

귀농 초기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90% 정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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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 인턴제’ 1석 2조 효과
    • 입력 2010-05-08 08: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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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업인턴이라는 말 들어본 적 있습니까? 농업을 시작하기 전 선도 농가에서 농사를 같이 지으면서 미리 농사기술을 배우는 제도인데요. 농촌 정착을 돕고 농촌 일손도 덜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기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소기업에 다니던 30대 중반의 최혜은 씨, 두 달째 시설하우스에서 농업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 달 120만 원의 임금도 받고 덤으로 평소 관심 있던 친환경 농법도 배우고 있습니다. <인터뷰>최혜은(나주시 남평읍) : "육체적으론 힘들어도 작물들이 손 가는 대로 잘 자라는 것 보니까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어요." 항상 일손이 모자란 농가에선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김명성(나주시 남평읍) : "일단 배우려는 의욕이 있어서 열심히 하고 젊기 때문에 가르쳐 주면 금방 알아요." 진성원 씨는 2년 전 농업 인턴으로 일을 배웠던 것을 계기로 과수원을 시작했습니다. 미리 배워 둔 친환경 감 재배 기술을 직접 시험해보면서 하루하루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진성원(무안군 현경면) : "자신을 갖고 할 수 있다는 것, 관행농법보다 낫다고 생각하니까 실천하고 있거든요. 자신감을 갖는게 중요해요." 전남에서 지난 2005년부터 농업 인턴을 거쳐간 사람은 2백여명. 귀농 초기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90% 정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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