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김정일, 말보다 행동 보여야”

입력 2010.05.0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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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일단 단호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북중 정상이 6자회담 문제를 논의했다지만 북한이 더 이상 말만 앞세워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6자회담 재개 문제에 대한 미국의 태도는 단호합니다.

북한이 말보다는 행동으로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크롤리(차관보) : "김정일 위원장이 6자 회담 재개에 유리한 조건을 원한다면 우리가 제시한 사항을 그대로 실현..."

미국은 북한이 취해야 할 행동으로 국제 비확산 의무 준수와 2005년 비핵화 합의 이행. 도발 행위 중단 등을 그 구체적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이전과는 달리 북한의 도발행위 중단을 요구한 것이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날 경우 책임을 묻겠다는 뜻이 담겨있기때문입니다.

미국은 천안함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6자회담의 공전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한반도 비핵화를 주요 정책 목표로 설정한 오바마 행정부로서는 6자회담의 속도조절은 필요하지만 이를 끝까지 외면하기는 어렵다는데 현실적인 고민이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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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김정일, 말보다 행동 보여야”
    • 입력 2010-05-08 21: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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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일단 단호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북중 정상이 6자회담 문제를 논의했다지만 북한이 더 이상 말만 앞세워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6자회담 재개 문제에 대한 미국의 태도는 단호합니다. 북한이 말보다는 행동으로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크롤리(차관보) : "김정일 위원장이 6자 회담 재개에 유리한 조건을 원한다면 우리가 제시한 사항을 그대로 실현..." 미국은 북한이 취해야 할 행동으로 국제 비확산 의무 준수와 2005년 비핵화 합의 이행. 도발 행위 중단 등을 그 구체적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이전과는 달리 북한의 도발행위 중단을 요구한 것이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날 경우 책임을 묻겠다는 뜻이 담겨있기때문입니다. 미국은 천안함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6자회담의 공전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한반도 비핵화를 주요 정책 목표로 설정한 오바마 행정부로서는 6자회담의 속도조절은 필요하지만 이를 끝까지 외면하기는 어렵다는데 현실적인 고민이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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