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아바타 기록 내가 잡는다!

<앵커 멘트>



1300명 넘게 동원했던 영화 아바타, 지금까지 국내 기록중에선 흥행 1위죠?



그 ’대기록’을 깨기 위해 우리 영화가 잇달아 ’도전장’을 내고 있습니다.



박진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국 영화 천만 시대를 연 강우석 감독은 ’이끼’라는 작품으로 ’아바타’에 도전장을 내고 있습니다.



완성도가 원작인 웹툰 만화에 손색없다는 입소문과 함께 흥행 마술사라는 감독 프리미엄까지 붙은 상황입니다.



<인터뷰>강우석 (’이끼’ 영화 감독) : "한국 영화계에서 최고 흥행 기록을’아바타’가 가지고 있다는 것은 조금 아쉽죠."



한국 전쟁 60주년인 올해 6월에 개봉될 ’포화속으로’는 실화 속 학도병을 내세웁니다.



웅장하고 유려한 영상, 아름다운 희생을 다룬 뭉클한 이야기로 ’태극기 휘날리며’를 이을 전쟁영화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3D 영화들도 잇따라 제작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연평해전을 그린 곽경택 감독의 신작 ’아름다운 우리’.



3D로 제작한 현장감 넘치는 영상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곽경택 (’아름다운 우리’ 감독) : "연평 해전에서 숨진 6명의 우리 용사들이 용기와 희생 정신을 그려낼 생각입니다."



윤재균 감독의 ’제 7광구’ 역시 아바타를 연상케하는 영상이 특징.



석유 시추선에서 벌어지는 괴물과 인간의 긴박한 대결을 그린 상상력으로 헐리우드 진출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 흥행 기록을 아바타에 내준 한국영화계가 자존심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