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불안감에 뉴욕증시 혼조세

입력 2010.05.1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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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증시는 어제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오늘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유럽연합과 IMF의 구제기금이 그리스 등 일부국가의 재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회의론도 대두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오늘은 주춤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36포인트, 0.3% 내린 10,748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은 0.03% 상승, S&P500은 0.3% 내려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였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최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어제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종일 장을 억눌렀습니다.

또, 7천 5백억 유로라는 천문학적 구제기금이 마련됐지만, 이것이 곧 그리스 등 일부국가들의 재정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는 회의론도 대두했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8%로, 1년 반 만에 최고로 높아진 중국이 긴축재정에 나서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더해졌습니다.

이처럼 중압감이 컸지만, 미국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지수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라는 밝은 소식으로 변동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지난달 자영업자들의 체감지수는 90.6으로, 2008년 9월 이후 최고로 나타났습니다.

유럽 위기 지속론이 고개를 들자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이 6개월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종가는 온스당 1,220달러 30센트로, 장중엔 1,22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어제 상승폭이 워낙 컸던 만큼, 오늘 소폭 조정장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증시가 안정국면을 회복하고 있다는 겁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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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불안감에 뉴욕증시 혼조세
    • 입력 2010-05-12 07: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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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증시는 어제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오늘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유럽연합과 IMF의 구제기금이 그리스 등 일부국가의 재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회의론도 대두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오늘은 주춤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36포인트, 0.3% 내린 10,748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은 0.03% 상승, S&P500은 0.3% 내려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였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최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어제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종일 장을 억눌렀습니다. 또, 7천 5백억 유로라는 천문학적 구제기금이 마련됐지만, 이것이 곧 그리스 등 일부국가들의 재정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는 회의론도 대두했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8%로, 1년 반 만에 최고로 높아진 중국이 긴축재정에 나서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더해졌습니다. 이처럼 중압감이 컸지만, 미국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지수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라는 밝은 소식으로 변동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지난달 자영업자들의 체감지수는 90.6으로, 2008년 9월 이후 최고로 나타났습니다. 유럽 위기 지속론이 고개를 들자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이 6개월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종가는 온스당 1,220달러 30센트로, 장중엔 1,22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어제 상승폭이 워낙 컸던 만큼, 오늘 소폭 조정장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증시가 안정국면을 회복하고 있다는 겁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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