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좌석 유료 관중화 ‘야심찬 목표!’

입력 2010.05.16 (08:58) 수정 2010.05.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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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중석이 차면 90%는 성공입니다"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의 문동후(61) 부위원장은 오는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0대구국제육상대회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경기 운영부터 2002년 한.일월드컵 조직위원회 사무총장과 세계태권도연맹(WTF) 사무총장까지 스포츠 행정에 관한 한 누구 못지않게 풍부한 경험을 쌓은 그는 요즘 새로운 실험을 진행하느라 약간 들떠 있다.



국내에서 열리는 육상대회에서 전 좌석을 유료관중으로 채우겠다는 것이 그의 야심찬 목표이다.



대구스타디움의 맨 꼭대기 층을 빼고 1만원짜리 프리미어석(9천481석)과 5천원짜리 일반석(4만1천여석)을 팔았다. '볼트 마케팅'을 펴고 나서 표 판매가 급증했다.



문 부위원장은 "이미 4만석 넘게 팔았다. 표를 더 발행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우사인 볼트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주 관람층인 학생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호소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인증하는 월드챌린지미팅(WCM)이 되면서 여러가지가 좋아졌다.



문동후 부위원장은 "오사카(5월8일), 도하(5월14일), 상하이(5월23일) 대회와 연계되면서 A급 선수들이 많이 출전했다. 우리가 가만히 있어도 참가 요청이 밀려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2011세계선수권대회의 '예행 연습'으로서 모든 면에서 내년 본 대회와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AAF는 기술대표(TD)를 비롯해 도핑 전문가, 프레스 대표단까지 파견했다. 그 사람들이 전 과정을 감독한다. 우리도 그 기준에 맞춰 운영요원을 교육시켰다"는 문 부위원장은 이번 리허설을 통해 대구의 내년 대회 준비가 'OK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해외 취재진도 20여명 들어온다. 작년에도 대회 화면을 유럽에 송출해 4천700만 시청자를 끌었는데 올해는 볼트의 첫 레이스가 있으니까 훨씬 더 많은 시청자를 확보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부위원장은 내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에도 대구국제육상대회를 계속 발전시켜 명실상부한 그랑프리급 대회로 만들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곧바로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D-365 구상을 실행해야 한다.



문동후 부위원장은 "8월27일이면 D-365가 되는데 그때부터 티켓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또 성화 봉송처럼 마스코트(삽살개)가 전국을 순회하는 이벤트를 통해 대구의 육상 열기를 전할 생각"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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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만 좌석 유료 관중화 ‘야심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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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0-05-16 08:59:09
    연합뉴스

 "관중석이 차면 90%는 성공입니다"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의 문동후(61) 부위원장은 오는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0대구국제육상대회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경기 운영부터 2002년 한.일월드컵 조직위원회 사무총장과 세계태권도연맹(WTF) 사무총장까지 스포츠 행정에 관한 한 누구 못지않게 풍부한 경험을 쌓은 그는 요즘 새로운 실험을 진행하느라 약간 들떠 있다.

국내에서 열리는 육상대회에서 전 좌석을 유료관중으로 채우겠다는 것이 그의 야심찬 목표이다.

대구스타디움의 맨 꼭대기 층을 빼고 1만원짜리 프리미어석(9천481석)과 5천원짜리 일반석(4만1천여석)을 팔았다. '볼트 마케팅'을 펴고 나서 표 판매가 급증했다.

문 부위원장은 "이미 4만석 넘게 팔았다. 표를 더 발행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우사인 볼트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주 관람층인 학생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호소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인증하는 월드챌린지미팅(WCM)이 되면서 여러가지가 좋아졌다.

문동후 부위원장은 "오사카(5월8일), 도하(5월14일), 상하이(5월23일) 대회와 연계되면서 A급 선수들이 많이 출전했다. 우리가 가만히 있어도 참가 요청이 밀려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2011세계선수권대회의 '예행 연습'으로서 모든 면에서 내년 본 대회와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AAF는 기술대표(TD)를 비롯해 도핑 전문가, 프레스 대표단까지 파견했다. 그 사람들이 전 과정을 감독한다. 우리도 그 기준에 맞춰 운영요원을 교육시켰다"는 문 부위원장은 이번 리허설을 통해 대구의 내년 대회 준비가 'OK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해외 취재진도 20여명 들어온다. 작년에도 대회 화면을 유럽에 송출해 4천700만 시청자를 끌었는데 올해는 볼트의 첫 레이스가 있으니까 훨씬 더 많은 시청자를 확보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부위원장은 내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에도 대구국제육상대회를 계속 발전시켜 명실상부한 그랑프리급 대회로 만들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곧바로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D-365 구상을 실행해야 한다.

문동후 부위원장은 "8월27일이면 D-365가 되는데 그때부터 티켓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또 성화 봉송처럼 마스코트(삽살개)가 전국을 순회하는 이벤트를 통해 대구의 육상 열기를 전할 생각"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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