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열기, 3년 만에 6만 관중 환호

입력 2010.05.16 (20: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축구의 상징'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도전하는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붉은 물결로 가득 찼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출정식을 겸해 에콰도르와 친선경기를 치른 16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6만2천209명의 관중이 들어섰다.

좌석 운용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관중 6만4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아쉽게 만원 관중에는 실패했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에 관중 6만명을 넘긴 것은 2007년 6월2일 네덜란드와 친선경기(6만2천884) 이후 3년 만이다.

축구대표팀 경기 때 서울월드컵경기장이 관중으로 꽉 찬 것은 독일 월드컵 출정식이 열렸던 2006년 5월26일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친선경기가 마지막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내심 이날 경기장이 꽉 차리라고 기대했다.

이미 지난 14일까지 집계된 입장권 예매분만 5만7천564장에 이르러 이 경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기 때문이다.

축구협회는 남은 7천여장의 입장권을 인터넷 예매로 돌려 2천 장 정도를 더 팔았고, 남은 5천 여장은 경기 당일인 16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했다.

하지만 끝내 1천여 장이 남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입장권 매진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가 많자 많은 축구팬들이 아예 현장 구매는 생각지도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표가 남았던 것 같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지난 2007년 11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허정무 감독 취임 이후 A매치 최다 관중 기록은 새로 쓰였다.

이전까지는 2008년 5월31일 요르단과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 때의 5만3천410명이 허정무호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A매치 열기, 3년 만에 6만 관중 환호
    • 입력 2010-05-16 20:55:04
    연합뉴스
`한국축구의 상징'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도전하는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붉은 물결로 가득 찼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출정식을 겸해 에콰도르와 친선경기를 치른 16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6만2천209명의 관중이 들어섰다. 좌석 운용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관중 6만4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아쉽게 만원 관중에는 실패했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에 관중 6만명을 넘긴 것은 2007년 6월2일 네덜란드와 친선경기(6만2천884) 이후 3년 만이다. 축구대표팀 경기 때 서울월드컵경기장이 관중으로 꽉 찬 것은 독일 월드컵 출정식이 열렸던 2006년 5월26일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친선경기가 마지막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내심 이날 경기장이 꽉 차리라고 기대했다. 이미 지난 14일까지 집계된 입장권 예매분만 5만7천564장에 이르러 이 경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기 때문이다. 축구협회는 남은 7천여장의 입장권을 인터넷 예매로 돌려 2천 장 정도를 더 팔았고, 남은 5천 여장은 경기 당일인 16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했다. 하지만 끝내 1천여 장이 남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입장권 매진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가 많자 많은 축구팬들이 아예 현장 구매는 생각지도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표가 남았던 것 같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지난 2007년 11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허정무 감독 취임 이후 A매치 최다 관중 기록은 새로 쓰였다. 이전까지는 2008년 5월31일 요르단과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 때의 5만3천410명이 허정무호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