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호텔에 총격…100여 명 긴급 대피

입력 2010.05.17 (06:13) 수정 2010.05.17 (17: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태국 정부와 반정부 시위대 간 유혈 충돌이 격화되면서 정정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방콕 시내 시위 현장에 인접한 고급호텔이 총격을 받았습니다.

투시트 타니 호텔 안에 있던 AFP 통신의 페드로 우가르테 사진기자는 오늘(17일)새벽 총성과 함께 대형 폭발음이 들리는 가운데 호텔에 총격이 가해져 투숙객들이 지하로 대피했다고 AFP와의 전화통화에서 밝혔습니다.

우가르테 기자는 호텔직원에게서 공격을 받고 있으니 밑으로 내려가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현재 지하실에 100여명이 같이 피신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시위사태와 관련해 지난 14일부터 16일 밤까지 사흘 동안 최소 33명이 숨지고 239명이 다쳤다고 태국 보건부와 에라완 응급센터가 발표했습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희생자 수는 사망 63명, 부상 천7백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국 방콕 호텔에 총격…100여 명 긴급 대피
    • 입력 2010-05-17 06:13:23
    • 수정2010-05-17 17:56:32
    국제
태국 정부와 반정부 시위대 간 유혈 충돌이 격화되면서 정정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방콕 시내 시위 현장에 인접한 고급호텔이 총격을 받았습니다. 투시트 타니 호텔 안에 있던 AFP 통신의 페드로 우가르테 사진기자는 오늘(17일)새벽 총성과 함께 대형 폭발음이 들리는 가운데 호텔에 총격이 가해져 투숙객들이 지하로 대피했다고 AFP와의 전화통화에서 밝혔습니다. 우가르테 기자는 호텔직원에게서 공격을 받고 있으니 밑으로 내려가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현재 지하실에 100여명이 같이 피신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시위사태와 관련해 지난 14일부터 16일 밤까지 사흘 동안 최소 33명이 숨지고 239명이 다쳤다고 태국 보건부와 에라완 응급센터가 발표했습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희생자 수는 사망 63명, 부상 천7백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