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창고 화재…프로골퍼 지망생 납치 일당 검거

입력 2010.05.1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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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경기도 부천의 한 생활용품 창고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프로골퍼 지망생을 납치해 돈을 뜯어 낸 일당이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불길에 휩싸인 창고는 건물 외벽 일부만 남겨둔 채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어젯밤 8시쯤 경기도 부천의 한 생활용품 창고에서 불이나 창고 5개 동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창고 안에 쌓아둔 부탄가스 수백 개가 터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황준하(주민): "부탄가스가 막 터지니까 내려 가서... 지금도 막 터지잖아요. 옆 건물로 대피해서 보는데 너무 무섭더라구요."

어제 저녁 7시쯤 서울 구로동의 한 자동차 부품 창고에서 불이나 30분만에 꺼졌습니다.

또 서울 성내동 주택가의 창고에서도 화재 발생해 소방서 추산 250만원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새벽 2시50분쯤 광주광역시 주월동 고가도로에서 승용차 두 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0살 김모씨등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008년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프로골퍼 지망생 정모씨를 납치한 뒤 정씨 형으로부터 4억 원을 뜯어낸 혐의로 36살 성모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펀드매니저인 정씨의 형이 투자금 24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수배된 상태에서 성씨 등이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배후를 캐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0일 경기도 양평의 한 전원주택에 침입해 3억 원을 빼앗은 혐의로 36살 김모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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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창고 화재…프로골퍼 지망생 납치 일당 검거
    • 입력 2010-05-17 07:03:2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젯밤 경기도 부천의 한 생활용품 창고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프로골퍼 지망생을 납치해 돈을 뜯어 낸 일당이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불길에 휩싸인 창고는 건물 외벽 일부만 남겨둔 채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어젯밤 8시쯤 경기도 부천의 한 생활용품 창고에서 불이나 창고 5개 동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창고 안에 쌓아둔 부탄가스 수백 개가 터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황준하(주민): "부탄가스가 막 터지니까 내려 가서... 지금도 막 터지잖아요. 옆 건물로 대피해서 보는데 너무 무섭더라구요." 어제 저녁 7시쯤 서울 구로동의 한 자동차 부품 창고에서 불이나 30분만에 꺼졌습니다. 또 서울 성내동 주택가의 창고에서도 화재 발생해 소방서 추산 250만원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새벽 2시50분쯤 광주광역시 주월동 고가도로에서 승용차 두 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0살 김모씨등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008년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프로골퍼 지망생 정모씨를 납치한 뒤 정씨 형으로부터 4억 원을 뜯어낸 혐의로 36살 성모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펀드매니저인 정씨의 형이 투자금 24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수배된 상태에서 성씨 등이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배후를 캐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0일 경기도 양평의 한 전원주택에 침입해 3억 원을 빼앗은 혐의로 36살 김모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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