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상향 조정…선제적 대응 필요

입력 2010.05.17 (07:03) 수정 2010.05.17 (21: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한국개발연구원, KDI를 비롯해 민간 경제연구소들도 잇따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높여 잡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 등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DI가 올려 잡은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5.9%.

지난달 한국은행의 수정전망치보다는 0.7%포인트 높고 정부 전망치보다도 1%포인트 가까이 높습니다.

금융연구원도 지난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8%로 높였고 일부 외국계 투자회사들은 6%가 넘는 전망치를 내놨습니다.

잇따른 성장률 상승 예측은 우리 경제의 빠른 회복 덕분입니다.

KDI는 앞으로도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설비투자 증가로 일자리가 20만 개 늘면서 민간소비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빠른 경기회복과 시중에 풀린 과잉 자금은 하반기 물가 상승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을 서둘러야 한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녹취> 이재준(KDI 연구위원): "현재 이런 위기시에 처해진 조치들이 마무리 되지 않으면 아마 부작용은 내년, 내후년 일정한 시차를 두고 나타나게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김중수 한은 총재도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갖춰지고 있다고 말해 본격적인 출구전략이 다가왔음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선제적 대응 필요
    • 입력 2010-05-17 07:03:28
    • 수정2010-05-17 21:12:1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우리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한국개발연구원, KDI를 비롯해 민간 경제연구소들도 잇따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높여 잡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 등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DI가 올려 잡은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5.9%. 지난달 한국은행의 수정전망치보다는 0.7%포인트 높고 정부 전망치보다도 1%포인트 가까이 높습니다. 금융연구원도 지난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8%로 높였고 일부 외국계 투자회사들은 6%가 넘는 전망치를 내놨습니다. 잇따른 성장률 상승 예측은 우리 경제의 빠른 회복 덕분입니다. KDI는 앞으로도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설비투자 증가로 일자리가 20만 개 늘면서 민간소비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빠른 경기회복과 시중에 풀린 과잉 자금은 하반기 물가 상승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을 서둘러야 한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녹취> 이재준(KDI 연구위원): "현재 이런 위기시에 처해진 조치들이 마무리 되지 않으면 아마 부작용은 내년, 내후년 일정한 시차를 두고 나타나게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김중수 한은 총재도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갖춰지고 있다고 말해 본격적인 출구전략이 다가왔음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