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준·한승철 검사장 소환 조사 중

입력 2010.05.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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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자 정모 씨의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박기준, 한승철 검사장이 오늘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진상규명위원회 진상조사단은 두 현직 검사장을 불러 오늘 오전 9시 쯤 부터 서울고검 영상녹화실 두 곳에서 각각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두 검사장을 상대로 접대 사실 여부와 함께 정 씨의 사건 청탁과 관련한 대가의 성격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하창우 진상규명위 대변인은 두 검사장이 기억을 되살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는 있지만 일부 접대 의혹에 대해선 시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 대변인은 특히 박 검사장에 대해선 정 씨의 진정 사건들을 처리하지 않고 사실상 묵살한 부분에 대해 현재 참고인 신분이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말해 형사처벌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오늘 늦게까지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며 내용이 미진할 경우 두 검사장을 내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두 검사장에 대한 조사에는 하창우 대변인 등 민간위원 3명이 조사실을 이동하며 참관하고 있는 가운데 속기사와 검사가 진술조서를 작성하고 있지만, 영상녹화는 두 검사장의 거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진상규명위는 오는 19일 4차 전체회의를 열고 두 검사장에 대한 처리 방향을 결정하고, 국회에서 특검법이 통과될 경우 조사 중단 여부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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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기준·한승철 검사장 소환 조사 중
    • 입력 2010-05-17 16:12:59
    사회
건설업자 정모 씨의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박기준, 한승철 검사장이 오늘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진상규명위원회 진상조사단은 두 현직 검사장을 불러 오늘 오전 9시 쯤 부터 서울고검 영상녹화실 두 곳에서 각각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두 검사장을 상대로 접대 사실 여부와 함께 정 씨의 사건 청탁과 관련한 대가의 성격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하창우 진상규명위 대변인은 두 검사장이 기억을 되살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는 있지만 일부 접대 의혹에 대해선 시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 대변인은 특히 박 검사장에 대해선 정 씨의 진정 사건들을 처리하지 않고 사실상 묵살한 부분에 대해 현재 참고인 신분이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말해 형사처벌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오늘 늦게까지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며 내용이 미진할 경우 두 검사장을 내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두 검사장에 대한 조사에는 하창우 대변인 등 민간위원 3명이 조사실을 이동하며 참관하고 있는 가운데 속기사와 검사가 진술조서를 작성하고 있지만, 영상녹화는 두 검사장의 거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진상규명위는 오는 19일 4차 전체회의를 열고 두 검사장에 대한 처리 방향을 결정하고, 국회에서 특검법이 통과될 경우 조사 중단 여부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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