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LPGA 우승! ‘맏언니의 부활’

입력 2010.05.17 (22:09) 수정 2010.05.1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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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골프의 맏언니! 박세리가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2년 10개월, 긴 부진을 털고 LPGA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장 세번째 홀.

티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박세리는 기막힌 아이언 샷으로 공을 핀 옆에 갖다 붙입니다.

침착한 버디 퍼팅으로 2년 10개월 만의 우승이자 통산 25승째를 완성합니다.

<인터뷰> 박세리: "머리속이 텅비어 아무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모든 것에 감사드리고,다시 저의 능력을 되찾아 기쁩니다."

이번 우승은 박세리에게 1승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2003년까지 6년간 무려 21승을 올린 박세리는 이후 부진의 터널을 걸어왔습니다.

2005년엔 랭킹 100위권 밖으로 밀렸고 2006년과 2007년, 1승씩을 따냈지만 다시 내림세를 탔습니다.

이제 박세리 시대는 막을 내렸다는 말까지 나왔지만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났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포함해 LPGA에서 6차례 연장전을 모두 승리하며 박세리의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고 잃었던 아이언 샷과 퍼팅감각을 되찾은데 따른 결실입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버텨 온 이런 뚝심이 있기에 박세리의 시대는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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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리, LPGA 우승! ‘맏언니의 부활’
    • 입력 2010-05-17 22:09:39
    • 수정2010-05-17 23: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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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골프의 맏언니! 박세리가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2년 10개월, 긴 부진을 털고 LPGA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장 세번째 홀. 티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박세리는 기막힌 아이언 샷으로 공을 핀 옆에 갖다 붙입니다. 침착한 버디 퍼팅으로 2년 10개월 만의 우승이자 통산 25승째를 완성합니다. <인터뷰> 박세리: "머리속이 텅비어 아무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모든 것에 감사드리고,다시 저의 능력을 되찾아 기쁩니다." 이번 우승은 박세리에게 1승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2003년까지 6년간 무려 21승을 올린 박세리는 이후 부진의 터널을 걸어왔습니다. 2005년엔 랭킹 100위권 밖으로 밀렸고 2006년과 2007년, 1승씩을 따냈지만 다시 내림세를 탔습니다. 이제 박세리 시대는 막을 내렸다는 말까지 나왔지만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났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포함해 LPGA에서 6차례 연장전을 모두 승리하며 박세리의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고 잃었던 아이언 샷과 퍼팅감각을 되찾은데 따른 결실입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버텨 온 이런 뚝심이 있기에 박세리의 시대는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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