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 월소득 사상 첫 1천만 원 넘어

입력 2010.05.18 (06:38) 수정 2010.05.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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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상위 1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처음으로 천 만원을 돌파했습니다.

통계청은 가계동향 자료를 통해 전 가구의 소득 상위 10%의 경우 올해 1분기 월평균 소득이 천14만 8천여 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천만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전 가구 기준 상위 10%의 1분기 월평균 소득은 지난 2005년 760만 원에서 5년 만에 254만 7천 원이 늘어 33.5%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소득 하위 10%의 1분기 월평균 소득은 58만 천원으로 지난 2005년보다 17만 천원 늘어 41.6%의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같은 기간 소득의 증가율만 보면 하위 10%가 상위 10%보다 높지만 실제 소득 증가액은 상위 10%가 237만 원 많아 소득격차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가구의 평균 1분기 월소득은 372만 8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05년에 비해서는 82만 원 늘어나는 데 그친 수치로 월 소득 천만 원을 넘어선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평균에 대한 상위 10%의 소득 배율은 지난 2006년 2.59배에서 2009년 2.68배 그리고 올해는 2.72배로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1분기는 설 연휴나 상여금 지급 등에 따라 계절적으로 소득 분배의 불균형이 가장 높게 나타난다고 밝히고 처분 가능한 소득 등을 기준으로 한 소득분배는 지난해보다 개선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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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위 10% 월소득 사상 첫 1천만 원 넘어
    • 입력 2010-05-18 06:38:20
    • 수정2010-05-18 10:57:19
    경제
소득 상위 1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처음으로 천 만원을 돌파했습니다. 통계청은 가계동향 자료를 통해 전 가구의 소득 상위 10%의 경우 올해 1분기 월평균 소득이 천14만 8천여 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천만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전 가구 기준 상위 10%의 1분기 월평균 소득은 지난 2005년 760만 원에서 5년 만에 254만 7천 원이 늘어 33.5%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소득 하위 10%의 1분기 월평균 소득은 58만 천원으로 지난 2005년보다 17만 천원 늘어 41.6%의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같은 기간 소득의 증가율만 보면 하위 10%가 상위 10%보다 높지만 실제 소득 증가액은 상위 10%가 237만 원 많아 소득격차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가구의 평균 1분기 월소득은 372만 8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05년에 비해서는 82만 원 늘어나는 데 그친 수치로 월 소득 천만 원을 넘어선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평균에 대한 상위 10%의 소득 배율은 지난 2006년 2.59배에서 2009년 2.68배 그리고 올해는 2.72배로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1분기는 설 연휴나 상여금 지급 등에 따라 계절적으로 소득 분배의 불균형이 가장 높게 나타난다고 밝히고 처분 가능한 소득 등을 기준으로 한 소득분배는 지난해보다 개선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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