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뢰 스크루 일부 발견…“북한 소행 명시한다”

입력 2010.05.18 (06:45) 수정 2010.05.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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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 중인 민.군 합동조사단이 결정적 단서인 어뢰 스크루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KBS 단독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합동조사단은 조사결과 발표문에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임을 명시할 방침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군 합동조사단이 지난 주말 천안함 침몰 해역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어뢰 스크루의 일부를 확보했습니다.



스크루는 어뢰 후미에 달려 추진력을 발생시키는 부분으로, 어뢰가 폭발해 산산조각나더라도 통상 스크루는 남기 때문에 천안함 침몰 원인을 밝힐 결정적 증거로 지목돼 왔습니다.



<인터뷰> 황경선(수중무기 전문가): " 스크류는 어뢰 맨 꽁무니에 달려있다. 폭발이 일어난다면 스크류 부분은 파괴가 되면서 주로 선체 외부에 남게 되겠지"



정부 관계자는 비파괴검사 등을 통해 이 스크루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제조국가가 러시아와 중국으로 압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결정적 물증까지 확보하면서, 합동조사단은 조사 결과 발표문에 천안함이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으며, 이는 북한의 소행이라고 명시하기로 했습니다.



부인할 수 없는 물증 외에 정보분석 결과 등 지금까지 나온 정황 증거만으로도 충분히 북한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군은 자신하고 있습니다.



군 최고위 관계자는 발표문에서 어뢰 공격의 주체를 북한으로 지목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아니면 우리나라 배에 어뢰를 쏠 나라가 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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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뢰 스크루 일부 발견…“북한 소행 명시한다”
    • 입력 2010-05-18 06:45:49
    • 수정2010-05-18 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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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 중인 민.군 합동조사단이 결정적 단서인 어뢰 스크루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KBS 단독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합동조사단은 조사결과 발표문에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임을 명시할 방침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군 합동조사단이 지난 주말 천안함 침몰 해역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어뢰 스크루의 일부를 확보했습니다.

스크루는 어뢰 후미에 달려 추진력을 발생시키는 부분으로, 어뢰가 폭발해 산산조각나더라도 통상 스크루는 남기 때문에 천안함 침몰 원인을 밝힐 결정적 증거로 지목돼 왔습니다.

<인터뷰> 황경선(수중무기 전문가): " 스크류는 어뢰 맨 꽁무니에 달려있다. 폭발이 일어난다면 스크류 부분은 파괴가 되면서 주로 선체 외부에 남게 되겠지"

정부 관계자는 비파괴검사 등을 통해 이 스크루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제조국가가 러시아와 중국으로 압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결정적 물증까지 확보하면서, 합동조사단은 조사 결과 발표문에 천안함이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으며, 이는 북한의 소행이라고 명시하기로 했습니다.

부인할 수 없는 물증 외에 정보분석 결과 등 지금까지 나온 정황 증거만으로도 충분히 북한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군은 자신하고 있습니다.

군 최고위 관계자는 발표문에서 어뢰 공격의 주체를 북한으로 지목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아니면 우리나라 배에 어뢰를 쏠 나라가 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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