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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위치추적기…곡성군수 후보 자해까지
입력 2010.05.18 (09:32) 연합뉴스
무소속 허남석 전남 곡성군수 후보가 18일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허 후보가 자해를 시도한 이유는 현재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경쟁 후보인 민주당 조형래 후보 차량에 부착된 위치추적기 사건에 자신이 연루된 의심을 받는 것이 심적으로 크게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일 오전 8시25분께 조 후보의 그랜저 렌터카 승용차 외부 바닥에 위치추적기가 부착된 것이 발견되면서 비롯됐다.

조 후보 측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허 후보의 동생이 임모(구속)씨에게 부탁해 불법위치추적기를 부착하도록 한 혐의를 밝혀냈다.

특히 허 후보의 동생이 임씨에게 현금 2천만원을 주고 "형의 경쟁자인 조 후보의 금품 살포 등 불법사실을 적발해 달라"고 부탁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곡성 민심이 크게 요동쳤다.

허 후보의 동생은 "형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허 후보와 직접적인 관련성은 부인했지만, 경찰은 조만간 허 후보를 소환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수사가 본격화됐다.

또한 허 후보가 "조 후보 측의 자작극이다."라고 말한 데 대해 조 후보측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최근 허 후보를 검찰에 고발해 검찰 조사가 임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위치추적기 사건이 정책 대결을 밀어내고 선거의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민심이 흔들리기 시작, 허 후보 측에 악재가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조 후보 측은 18일 "허 후보가 자해를 시도한 정확한 배경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곡성군민 김모씨는 "군수 자리가 무슨 큰 벼슬자리라고, 지역 내에서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라며 "하루빨리 선거가 끝나 지역 내 갈등이 봉합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허 후보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불법 위치추적기…곡성군수 후보 자해까지
    • 입력 2010-05-18 09:32:44
    연합뉴스
무소속 허남석 전남 곡성군수 후보가 18일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허 후보가 자해를 시도한 이유는 현재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경쟁 후보인 민주당 조형래 후보 차량에 부착된 위치추적기 사건에 자신이 연루된 의심을 받는 것이 심적으로 크게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일 오전 8시25분께 조 후보의 그랜저 렌터카 승용차 외부 바닥에 위치추적기가 부착된 것이 발견되면서 비롯됐다.

조 후보 측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허 후보의 동생이 임모(구속)씨에게 부탁해 불법위치추적기를 부착하도록 한 혐의를 밝혀냈다.

특히 허 후보의 동생이 임씨에게 현금 2천만원을 주고 "형의 경쟁자인 조 후보의 금품 살포 등 불법사실을 적발해 달라"고 부탁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곡성 민심이 크게 요동쳤다.

허 후보의 동생은 "형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허 후보와 직접적인 관련성은 부인했지만, 경찰은 조만간 허 후보를 소환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수사가 본격화됐다.

또한 허 후보가 "조 후보 측의 자작극이다."라고 말한 데 대해 조 후보측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최근 허 후보를 검찰에 고발해 검찰 조사가 임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위치추적기 사건이 정책 대결을 밀어내고 선거의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민심이 흔들리기 시작, 허 후보 측에 악재가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조 후보 측은 18일 "허 후보가 자해를 시도한 정확한 배경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곡성군민 김모씨는 "군수 자리가 무슨 큰 벼슬자리라고, 지역 내에서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라며 "하루빨리 선거가 끝나 지역 내 갈등이 봉합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허 후보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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