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 강제해산에 ‘이견’…시위대 협상 난항

입력 2010.05.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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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위대 강제 해산을 놓고 정부와 군부가 의견 충돌을 빚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태국 현지 언론들은 아피싯 총리는 군부대가 시위 정국을 끝내는 작전을 강화하기를 희망하는 반면, 아누퐁 육군 참모총장은 대규모 유혈 사태를 우려해 강제 해산 작전에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또 아누퐁 참모총장은 현재의 정정 불안은 조기 총선 실시 등 정치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시위대에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세시까지 자진 해산하지 않으면 징역형에 처할 것이라는 최후 통첩 경고를 보냈으나, 최종 시한이 지난 후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시위대와 정부는 시위 정국 해소를 위해 접촉을 하고 있지만, 협상 재개를 위한 조건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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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군부, 강제해산에 ‘이견’…시위대 협상 난항
    • 입력 2010-05-18 10:04:53
    국제
태국 정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위대 강제 해산을 놓고 정부와 군부가 의견 충돌을 빚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태국 현지 언론들은 아피싯 총리는 군부대가 시위 정국을 끝내는 작전을 강화하기를 희망하는 반면, 아누퐁 육군 참모총장은 대규모 유혈 사태를 우려해 강제 해산 작전에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또 아누퐁 참모총장은 현재의 정정 불안은 조기 총선 실시 등 정치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시위대에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세시까지 자진 해산하지 않으면 징역형에 처할 것이라는 최후 통첩 경고를 보냈으나, 최종 시한이 지난 후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시위대와 정부는 시위 정국 해소를 위해 접촉을 하고 있지만, 협상 재개를 위한 조건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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