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IMF 구제금융에 제동

미국 상원이 국제통화기금 IMF가 상환 능력이 없는 국가에 대해 구제금융을 제공할 경우 미국 정부가 반대하도록 하는 법안을 가결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국내총생산을 초과하는 공공부채를 안고 있는 국가에 대해 IMF가 구제금융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미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상하양원 조정회의를 거쳐 확정됩니다.

발의자인 공화당의 코닌 의원은 최근 그리스가 IMF로부터 받기로 한 구제금융 4백억 달러 가운데 70억 달러가 미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것이라며 상환 보장 없이 자금이 제공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