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층과 친분관계 있다’ 속여 75억 뜯어내

입력 2010.05.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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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정관계 고위층과 친분이 있다고 속여 수십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63살 옥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옥 씨는 지난 1999년 6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을 전 국무총리와 청와대 경제수석, 검찰 고위층 인사들과 친분이 있다고 속이고 84살 안모 씨로부터 120여 차례에 걸쳐 75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옥 씨는 안 씨가 모 금융기관에 예치한 10억 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안 씨에게 접근한 뒤
자신의 친분관계를 이용하면 원금과 함께 그동안의 이자까지 모두 2백억 원을 찾을 수 있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옥 씨가 돈을 받은 뒤 가족명의 통장 100여 개에 분산하는 등 자금을 빼돌리려 한 정황이 있는 만큼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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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층과 친분관계 있다’ 속여 75억 뜯어내
    • 입력 2010-05-18 13:11:19
    사회
서울 강남경찰서는 정관계 고위층과 친분이 있다고 속여 수십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63살 옥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옥 씨는 지난 1999년 6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을 전 국무총리와 청와대 경제수석, 검찰 고위층 인사들과 친분이 있다고 속이고 84살 안모 씨로부터 120여 차례에 걸쳐 75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옥 씨는 안 씨가 모 금융기관에 예치한 10억 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안 씨에게 접근한 뒤 자신의 친분관계를 이용하면 원금과 함께 그동안의 이자까지 모두 2백억 원을 찾을 수 있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옥 씨가 돈을 받은 뒤 가족명의 통장 100여 개에 분산하는 등 자금을 빼돌리려 한 정황이 있는 만큼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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