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 운동’ 30주년 기념식

입력 2010.05.18 (17:09) 수정 2010.05.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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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18 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식이 오늘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렸습니다.

참배객 수천 명이 참석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 5월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3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엄수됐습니다.

오늘 기념식에는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 그리고 정운찬 총리를 비롯한 정부 인사와 정치인 등 2천 5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5월 영령들에게 꽃을 바친 데 이어 추모 공연과 함께 진혼곡이 울려 퍼지면서 추모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한 정운찬 총리는 광주시민들의 희생이 있어 민주화를 성취할 수 있었다며 5.18 정신을 계승해 선진 일류국가의 초석을 다지자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정운찬( 총리) : "5.18 민주화 운동의 정신은 오늘날 우리에게 화해와 관용의 정신을 일깨워주며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5월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는 천도제가 열렸습니다.

한편, 일부 5월 단체 대표들은 본 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연주가 제외된 데 항의해 기념식에 불참했습니다.

또 일부 회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기념식장에 입장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5.18 민중항쟁 기념 행사위원회도 이 대통령의 기념식 불참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외에 항의해 옛 묘역에서 별도의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오늘 기념식에 이어 옛 도청과 5.18 사적지 일원에서는 이달 말까지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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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민주화 운동’ 30주년 기념식
    • 입력 2010-05-18 17:09:47
    • 수정2010-05-18 17: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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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18 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식이 오늘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렸습니다. 참배객 수천 명이 참석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 5월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3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엄수됐습니다. 오늘 기념식에는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 그리고 정운찬 총리를 비롯한 정부 인사와 정치인 등 2천 5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5월 영령들에게 꽃을 바친 데 이어 추모 공연과 함께 진혼곡이 울려 퍼지면서 추모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한 정운찬 총리는 광주시민들의 희생이 있어 민주화를 성취할 수 있었다며 5.18 정신을 계승해 선진 일류국가의 초석을 다지자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정운찬( 총리) : "5.18 민주화 운동의 정신은 오늘날 우리에게 화해와 관용의 정신을 일깨워주며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5월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는 천도제가 열렸습니다. 한편, 일부 5월 단체 대표들은 본 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연주가 제외된 데 항의해 기념식에 불참했습니다. 또 일부 회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기념식장에 입장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5.18 민중항쟁 기념 행사위원회도 이 대통령의 기념식 불참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외에 항의해 옛 묘역에서 별도의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오늘 기념식에 이어 옛 도청과 5.18 사적지 일원에서는 이달 말까지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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