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화합’ vs ‘심판’ 호남 민심 잡기 총력

입력 2010.05.1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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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지도부도 5.18 추모행사 참석을 위해 광주로 총출동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둬선지 '화합'과 '심판', 그 '강조점'이 서로 달랐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5.18 30주년 기념식. 정치권은 호남 민심잡기에 주력했습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지난 30년간 광주시민들이 흘린 눈물을 역사는 위대한 희생으로 기억할 것이라며 이제 하나가 되자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우리 모두가 하나되어 그래서 큰 힘을 모으면 위대한 시작이 시작될 것입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대통령이 2년 연속 행사에 불참한 것은 문제라며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 "바로잡는 길은 6.2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권에 확실하게 회초리 드는 일입니다."

여기에 식순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외된 것을 놓고 민주당 광주시당측은 '호남폄훼'라며 망월동 구 묘역에서 기념식을 따로 진행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민주당 대변인) : "임을 위한 행진곡 등을 제외한 것이 5.18정신을 부인한 것"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도 노래 하나로 기념식이 망쳐진 것은 안타깝다며 유감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녹취>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 "시위현장에서 매일 부르던 그런 노래인데 왜 이 노래가 왜 안 되는지 안타깝게 생각한합니다."

이에 대해 국가보훈처는 관련 단체들과 협의해 식전행사로 합창했다며 연주되지 않은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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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화합’ vs ‘심판’ 호남 민심 잡기 총력
    • 입력 2010-05-18 22:13:02
    뉴스 9
<앵커 멘트> 여야 지도부도 5.18 추모행사 참석을 위해 광주로 총출동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둬선지 '화합'과 '심판', 그 '강조점'이 서로 달랐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5.18 30주년 기념식. 정치권은 호남 민심잡기에 주력했습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지난 30년간 광주시민들이 흘린 눈물을 역사는 위대한 희생으로 기억할 것이라며 이제 하나가 되자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우리 모두가 하나되어 그래서 큰 힘을 모으면 위대한 시작이 시작될 것입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대통령이 2년 연속 행사에 불참한 것은 문제라며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 "바로잡는 길은 6.2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권에 확실하게 회초리 드는 일입니다." 여기에 식순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외된 것을 놓고 민주당 광주시당측은 '호남폄훼'라며 망월동 구 묘역에서 기념식을 따로 진행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민주당 대변인) : "임을 위한 행진곡 등을 제외한 것이 5.18정신을 부인한 것"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도 노래 하나로 기념식이 망쳐진 것은 안타깝다며 유감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녹취>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 "시위현장에서 매일 부르던 그런 노래인데 왜 이 노래가 왜 안 되는지 안타깝게 생각한합니다." 이에 대해 국가보훈처는 관련 단체들과 협의해 식전행사로 합창했다며 연주되지 않은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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