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총기·폭탄 무장…방콕 ‘폭풍 전야’
입력 2010.05.18 (22:13)
수정 2010.05.1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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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방금 보신 태국 사태의 근거지는 바로 방콕의 번화가인 라차 프라송입니다.
물도 전기도 끊긴 이 곳에선 어린이까지 낀 시위대가 총기와 폭탄으로 무장했습니다.
그 현장. 김철민 특파원이 가 봤습니다.
<리포트>
방콕의 명동이라 할 라차 프라송 거리는 두 달째 완전 마비상태입니다.
시위대는 사제총기와 사제폭탄으로 무장했습니다.
총기소유가 허용돼 있고 불법 총기류 수만 정이 유통되는 태국이지만, 시위대 무장으로 상황은 더욱 급박해 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상주 시위대중에는 여성과 노인, 어린이 등 노약자들이 상당수 끼어있습니다.
<녹취> 꼬마 : " 여기서 밥 먹고 여기 저기 놀러 다녀요."
지금은 단전과 단수, 통신중단 조처까지 내려져 완전 봉쇄까지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끼니때마다 푸짐한 식사가 나오는 등 당장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시위대 스스로 비축해 둔 식량과 식수가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녹취> 주방장 : "1 년도 더 버틴다."
한쪽엔 간이 진료소와 화장실, 세면대 등 편의시설들도 마련돼 있습니다.
세계 최고급 명품점과 호텔들은 시위대의 안방이 됐습니다.
이 와중에 이 지역에 진출한 20여개 우리 기업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녹취>대사관 관계자 : " 한국기업 피해 국제사회 중재를 요청하는 평화 메시지 벽보와 시위 구호 등 방콕의 최고 번화가는 이른바 시위 해방구가 된 지 오래입니다."
최후통첩 시한을 넘긴 농성장은 폭풍전야같은 분위기입니다.
모두들 결사항전을 외치고 있지만 내심 극적인 협상 돌파구가 열리길 바라고 있습니다.
방콕 라차프라송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네, 방금 보신 태국 사태의 근거지는 바로 방콕의 번화가인 라차 프라송입니다.
물도 전기도 끊긴 이 곳에선 어린이까지 낀 시위대가 총기와 폭탄으로 무장했습니다.
그 현장. 김철민 특파원이 가 봤습니다.
<리포트>
방콕의 명동이라 할 라차 프라송 거리는 두 달째 완전 마비상태입니다.
시위대는 사제총기와 사제폭탄으로 무장했습니다.
총기소유가 허용돼 있고 불법 총기류 수만 정이 유통되는 태국이지만, 시위대 무장으로 상황은 더욱 급박해 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상주 시위대중에는 여성과 노인, 어린이 등 노약자들이 상당수 끼어있습니다.
<녹취> 꼬마 : " 여기서 밥 먹고 여기 저기 놀러 다녀요."
지금은 단전과 단수, 통신중단 조처까지 내려져 완전 봉쇄까지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끼니때마다 푸짐한 식사가 나오는 등 당장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시위대 스스로 비축해 둔 식량과 식수가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녹취> 주방장 : "1 년도 더 버틴다."
한쪽엔 간이 진료소와 화장실, 세면대 등 편의시설들도 마련돼 있습니다.
세계 최고급 명품점과 호텔들은 시위대의 안방이 됐습니다.
이 와중에 이 지역에 진출한 20여개 우리 기업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녹취>대사관 관계자 : " 한국기업 피해 국제사회 중재를 요청하는 평화 메시지 벽보와 시위 구호 등 방콕의 최고 번화가는 이른바 시위 해방구가 된 지 오래입니다."
최후통첩 시한을 넘긴 농성장은 폭풍전야같은 분위기입니다.
모두들 결사항전을 외치고 있지만 내심 극적인 협상 돌파구가 열리길 바라고 있습니다.
방콕 라차프라송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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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5-18 22:13:05
- 수정2010-05-18 22: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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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방금 보신 태국 사태의 근거지는 바로 방콕의 번화가인 라차 프라송입니다.
물도 전기도 끊긴 이 곳에선 어린이까지 낀 시위대가 총기와 폭탄으로 무장했습니다.
그 현장. 김철민 특파원이 가 봤습니다.
<리포트>
방콕의 명동이라 할 라차 프라송 거리는 두 달째 완전 마비상태입니다.
시위대는 사제총기와 사제폭탄으로 무장했습니다.
총기소유가 허용돼 있고 불법 총기류 수만 정이 유통되는 태국이지만, 시위대 무장으로 상황은 더욱 급박해 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상주 시위대중에는 여성과 노인, 어린이 등 노약자들이 상당수 끼어있습니다.
<녹취> 꼬마 : " 여기서 밥 먹고 여기 저기 놀러 다녀요."
지금은 단전과 단수, 통신중단 조처까지 내려져 완전 봉쇄까지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끼니때마다 푸짐한 식사가 나오는 등 당장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시위대 스스로 비축해 둔 식량과 식수가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녹취> 주방장 : "1 년도 더 버틴다."
한쪽엔 간이 진료소와 화장실, 세면대 등 편의시설들도 마련돼 있습니다.
세계 최고급 명품점과 호텔들은 시위대의 안방이 됐습니다.
이 와중에 이 지역에 진출한 20여개 우리 기업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녹취>대사관 관계자 : " 한국기업 피해 국제사회 중재를 요청하는 평화 메시지 벽보와 시위 구호 등 방콕의 최고 번화가는 이른바 시위 해방구가 된 지 오래입니다."
최후통첩 시한을 넘긴 농성장은 폭풍전야같은 분위기입니다.
모두들 결사항전을 외치고 있지만 내심 극적인 협상 돌파구가 열리길 바라고 있습니다.
방콕 라차프라송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네, 방금 보신 태국 사태의 근거지는 바로 방콕의 번화가인 라차 프라송입니다.
물도 전기도 끊긴 이 곳에선 어린이까지 낀 시위대가 총기와 폭탄으로 무장했습니다.
그 현장. 김철민 특파원이 가 봤습니다.
<리포트>
방콕의 명동이라 할 라차 프라송 거리는 두 달째 완전 마비상태입니다.
시위대는 사제총기와 사제폭탄으로 무장했습니다.
총기소유가 허용돼 있고 불법 총기류 수만 정이 유통되는 태국이지만, 시위대 무장으로 상황은 더욱 급박해 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상주 시위대중에는 여성과 노인, 어린이 등 노약자들이 상당수 끼어있습니다.
<녹취> 꼬마 : " 여기서 밥 먹고 여기 저기 놀러 다녀요."
지금은 단전과 단수, 통신중단 조처까지 내려져 완전 봉쇄까지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끼니때마다 푸짐한 식사가 나오는 등 당장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시위대 스스로 비축해 둔 식량과 식수가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녹취> 주방장 : "1 년도 더 버틴다."
한쪽엔 간이 진료소와 화장실, 세면대 등 편의시설들도 마련돼 있습니다.
세계 최고급 명품점과 호텔들은 시위대의 안방이 됐습니다.
이 와중에 이 지역에 진출한 20여개 우리 기업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녹취>대사관 관계자 : " 한국기업 피해 국제사회 중재를 요청하는 평화 메시지 벽보와 시위 구호 등 방콕의 최고 번화가는 이른바 시위 해방구가 된 지 오래입니다."
최후통첩 시한을 넘긴 농성장은 폭풍전야같은 분위기입니다.
모두들 결사항전을 외치고 있지만 내심 극적인 협상 돌파구가 열리길 바라고 있습니다.
방콕 라차프라송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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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기자 kim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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