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주물업체들은 일을 하면 할수록, '손해'라고 합니다.
원자재 가격은 날아 오르는데, 대기업이 주는 납품가격은 꿈쩍도 않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봤습니다.
<리포트>
기계 부품 등을 만드는 한 주물 업체입니다.
대부분의 생산 설비가 놀고 있습니다.
일감이 없어서가 아니라 제품을 만들수록 손해가 나서입니다.
이 업체는 단가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난 13일부터 제품을 생산하고도 납품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실제로 고철 값은 지난 2008년 말 kg당 340원에서 지난달엔 562원으로 65%나 올랐습니다.
그러나 납품단가는 10분의 1 정도인 7%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주물회사에서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60%가 넘어 그만큼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재성(주물업체 사장) : " 고철값 올라가지, 선철값 올라가지, 전기세 올라가지. 근데 제품값만 하향곡선을 그리니까 도저히 살 수가 없어서."
일부 주물업체들은 이미 자동차 부품 생산을 중단한 채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물업계 관계자 : " GM대우는 전혀 움직이지를 않고 있고, 현대는 일부가 안 돼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두고 보고 20일에 회의를 하려고 하거든요."
납품 단가를 둘러싼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자동차와 선박 등의 생산과 수출에 큰 차질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요즘 주물업체들은 일을 하면 할수록, '손해'라고 합니다.
원자재 가격은 날아 오르는데, 대기업이 주는 납품가격은 꿈쩍도 않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봤습니다.
<리포트>
기계 부품 등을 만드는 한 주물 업체입니다.
대부분의 생산 설비가 놀고 있습니다.
일감이 없어서가 아니라 제품을 만들수록 손해가 나서입니다.
이 업체는 단가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난 13일부터 제품을 생산하고도 납품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실제로 고철 값은 지난 2008년 말 kg당 340원에서 지난달엔 562원으로 65%나 올랐습니다.
그러나 납품단가는 10분의 1 정도인 7%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주물회사에서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60%가 넘어 그만큼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재성(주물업체 사장) : " 고철값 올라가지, 선철값 올라가지, 전기세 올라가지. 근데 제품값만 하향곡선을 그리니까 도저히 살 수가 없어서."
일부 주물업체들은 이미 자동차 부품 생산을 중단한 채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물업계 관계자 : " GM대우는 전혀 움직이지를 않고 있고, 현대는 일부가 안 돼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두고 보고 20일에 회의를 하려고 하거든요."
납품 단가를 둘러싼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자동차와 선박 등의 생산과 수출에 큰 차질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물업체 “일 할수록 손해”…일부 생산 중단
-
- 입력 2010-05-18 22:13:11
![](/data/news/2010/05/18/2098554_230.jpg)
<앵커 멘트>
요즘 주물업체들은 일을 하면 할수록, '손해'라고 합니다.
원자재 가격은 날아 오르는데, 대기업이 주는 납품가격은 꿈쩍도 않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봤습니다.
<리포트>
기계 부품 등을 만드는 한 주물 업체입니다.
대부분의 생산 설비가 놀고 있습니다.
일감이 없어서가 아니라 제품을 만들수록 손해가 나서입니다.
이 업체는 단가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난 13일부터 제품을 생산하고도 납품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실제로 고철 값은 지난 2008년 말 kg당 340원에서 지난달엔 562원으로 65%나 올랐습니다.
그러나 납품단가는 10분의 1 정도인 7%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주물회사에서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60%가 넘어 그만큼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재성(주물업체 사장) : " 고철값 올라가지, 선철값 올라가지, 전기세 올라가지. 근데 제품값만 하향곡선을 그리니까 도저히 살 수가 없어서."
일부 주물업체들은 이미 자동차 부품 생산을 중단한 채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물업계 관계자 : " GM대우는 전혀 움직이지를 않고 있고, 현대는 일부가 안 돼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두고 보고 20일에 회의를 하려고 하거든요."
납품 단가를 둘러싼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자동차와 선박 등의 생산과 수출에 큰 차질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
-
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김시원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