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도 양극화…수도권은 찬밥

입력 2010.05.1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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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던 보금자리 주택도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지역은 큰 인기인 반면 수도권은 특별공급에 이어 일반공급 청약에서도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차 보금자리 주택 일반공급 6천 3백여 가구에 대한 사전예약 첫날.

<녹취> 사전예약 신청자: "(서울에 (신청)가능하세요) 여기나 세곡이나 1지망, 2지망, 3지망..."

서울 내곡과 세곡 2지구는 특별공급 때와 마찬가지로 청약 열기가 뜨겁습니다.

<인터뷰> 김명남(경기도 성남시): "아이 교육적인 면이나 위치적인 면에서 메리트(장점)가 느껴졌습니다."

반면 남양주 진건과 구리 갈매 등 경기 주민들이 찾는 청약창구는 텅 비다시피했습니다.

첫날 접수결과 서울 내곡과 세곡2지구는 높은 경쟁률로 하루 만에 마감된 반면 경기와 인천은 미달 사태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서울 강남권 사전예약 열기는 뜨거운 반면 경기, 인천 지역에 관심이 없는 것은 분양가 차이 때문입니다.

서울 강남권은 주변 시세의 절반가량에 공급되는 반면 경기도 지역은 주변과의 가격 차이가 10% 정도 밖에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박원갑(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지금처럼 침체기 때는 분양가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아주 분양가가 싸지 않으면 분양을 받지 않으려는 경향이 뚜렷..."

갈수록 심화되는 보금자리 주택의 양극화로 정책에 대한 보완책이 시급해보입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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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금자리도 양극화…수도권은 찬밥
    • 입력 2010-05-19 07:04:3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던 보금자리 주택도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지역은 큰 인기인 반면 수도권은 특별공급에 이어 일반공급 청약에서도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차 보금자리 주택 일반공급 6천 3백여 가구에 대한 사전예약 첫날. <녹취> 사전예약 신청자: "(서울에 (신청)가능하세요) 여기나 세곡이나 1지망, 2지망, 3지망..." 서울 내곡과 세곡 2지구는 특별공급 때와 마찬가지로 청약 열기가 뜨겁습니다. <인터뷰> 김명남(경기도 성남시): "아이 교육적인 면이나 위치적인 면에서 메리트(장점)가 느껴졌습니다." 반면 남양주 진건과 구리 갈매 등 경기 주민들이 찾는 청약창구는 텅 비다시피했습니다. 첫날 접수결과 서울 내곡과 세곡2지구는 높은 경쟁률로 하루 만에 마감된 반면 경기와 인천은 미달 사태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서울 강남권 사전예약 열기는 뜨거운 반면 경기, 인천 지역에 관심이 없는 것은 분양가 차이 때문입니다. 서울 강남권은 주변 시세의 절반가량에 공급되는 반면 경기도 지역은 주변과의 가격 차이가 10% 정도 밖에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박원갑(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지금처럼 침체기 때는 분양가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아주 분양가가 싸지 않으면 분양을 받지 않으려는 경향이 뚜렷..." 갈수록 심화되는 보금자리 주택의 양극화로 정책에 대한 보완책이 시급해보입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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