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채널 선정 로드맵 공개

<앵커 멘트>

미디어계에 적지 않은 변화를 초래할 종합편성 채널의 선정 추진 일정이 공개됐습니다.

연내에 사업자 선정을 목표로 사업자 수와 선정 방식 등이 오는 8월말까지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드라마, 쇼, 다큐 등 프로그램의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종합 편성 채널과 보도 전문 채널이 연내에 선정됩니다.

관련법이 통과됐지만 사업자 선정 추진 일정은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일자 방통위가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녹취>최시중(방통위원장): "항간에 여러 가지 의혹 억측이 나돌기 때문에 그게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방통위는 연내 사업자 선정 완료를 목표로 우선 종편과 보도 채널에 진출하려는 신문의 부수 인증 기관을 다음달까지 지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방송과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꾸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8월말까지는 사업자 수와 선정 방식, 심사 기준 등이 포함되는 '사업자 선정 기본 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녹취> 김준상(방송정책국장): "글로벌한 경쟁력 또는 시장의 규모라든가 또는 미디어다양성 보장 그쵸 뭐 여러가지가 생각이 되겠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는 사업자 승인 신청 공고와 신청서 접수, 사업 계획서 심사, 청문 등의 절차가 진행됩니다.

현재 여러 신문사들이 종편, 보도 채널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통위가 심사의 공정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가장 큰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