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검찰 수사을 앞두고 위조여권을 이용해 중국으로 출국하려다 붙잡힌 민종기 당진 군수가 아파트 분양대금 12억여 원을 건설업체로부터 받은 혐의가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민 군수는 어제 구속 기소됐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종기 당진 군수가 지난 2008년 건설업체 대표인 강 모씨로부터 받은 돈은 12억 2천만 원입니다.
민 군수가 제3자 명의로 분양받은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 분양대금을 대납하게 한 것으로 사업의 편의를 봐 준다는 명목이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관급공사를 몰아주고 또 다른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2억 9천만 원 상당의 별장공사 건설비용을 받기로 약속하고 실제로 1억 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민 군수가 인허가 등을 지연시킨 뒤 건설업체에 먼저 뇌물을 요구하고 자금 추적 피하기 위해 제3자를 통해 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위조여권은 감사원 감사가 진행되던 지난 3월 중국의 전문 위조단에게 9백만 원을 주고 만든 것으로 드러나 민 군수가 치밀하게 해외도피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자금을 관리하다 중국으로 도피한 민 군수의 처제와 전직 공무원 오 모씨의 행방을 쫓는 한편 10억여 원에 이르는 비자금의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검찰 수사을 앞두고 위조여권을 이용해 중국으로 출국하려다 붙잡힌 민종기 당진 군수가 아파트 분양대금 12억여 원을 건설업체로부터 받은 혐의가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민 군수는 어제 구속 기소됐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종기 당진 군수가 지난 2008년 건설업체 대표인 강 모씨로부터 받은 돈은 12억 2천만 원입니다.
민 군수가 제3자 명의로 분양받은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 분양대금을 대납하게 한 것으로 사업의 편의를 봐 준다는 명목이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관급공사를 몰아주고 또 다른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2억 9천만 원 상당의 별장공사 건설비용을 받기로 약속하고 실제로 1억 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민 군수가 인허가 등을 지연시킨 뒤 건설업체에 먼저 뇌물을 요구하고 자금 추적 피하기 위해 제3자를 통해 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위조여권은 감사원 감사가 진행되던 지난 3월 중국의 전문 위조단에게 9백만 원을 주고 만든 것으로 드러나 민 군수가 치밀하게 해외도피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자금을 관리하다 중국으로 도피한 민 군수의 처제와 전직 공무원 오 모씨의 행방을 쫓는 한편 10억여 원에 이르는 비자금의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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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 대금 12억 수뢰’ 민종기 군수 구속 기소
-
- 입력 2010-05-19 07:04:36
![](/data/news/2010/05/19/2098686_290.jpg)
<앵커 멘트>
검찰 수사을 앞두고 위조여권을 이용해 중국으로 출국하려다 붙잡힌 민종기 당진 군수가 아파트 분양대금 12억여 원을 건설업체로부터 받은 혐의가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민 군수는 어제 구속 기소됐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종기 당진 군수가 지난 2008년 건설업체 대표인 강 모씨로부터 받은 돈은 12억 2천만 원입니다.
민 군수가 제3자 명의로 분양받은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 분양대금을 대납하게 한 것으로 사업의 편의를 봐 준다는 명목이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관급공사를 몰아주고 또 다른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2억 9천만 원 상당의 별장공사 건설비용을 받기로 약속하고 실제로 1억 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민 군수가 인허가 등을 지연시킨 뒤 건설업체에 먼저 뇌물을 요구하고 자금 추적 피하기 위해 제3자를 통해 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위조여권은 감사원 감사가 진행되던 지난 3월 중국의 전문 위조단에게 9백만 원을 주고 만든 것으로 드러나 민 군수가 치밀하게 해외도피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자금을 관리하다 중국으로 도피한 민 군수의 처제와 전직 공무원 오 모씨의 행방을 쫓는 한편 10억여 원에 이르는 비자금의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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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오 기자 yangmi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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