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그라운드, 응원의 사회학

입력 2010.05.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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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프로야구에 색다른 볼거리가 생겼습니다.



관중석 곳곳에서 보이는 다양한 응원 문구로 대표되는 달라진 응원 문화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응원하는 팀과 선수를 위해 가족도 연인도 잠시 잊었습니다.



애정이 듬뿍 담긴 적극적인 구애는 선수들의 마음도 녹입니다.



<인터뷰>최준석(두산) : "장돈건 봤고요. 제일 기억에 남는 거 같습니다. 힘이 나고 더 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개성 만점의 기발한 응원 문구들.



팬들의 솔직한 감정 표현은 요즘 야구장에서 눈에 띄는 풍경입니다.



크게 늘어난 젊은 여성팬들이 그 중심에 섰습니다.



<인터뷰>민상미(야구팬) : "고영민이 초반에 슬럼프 있어서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고민 많이 했어요."



<인터뷰>김미진(야구팬) : "LG 선수들 응원문구 보고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세요."



프로야구 출범 초기에는 단순한 동작이나 박수가 응원의 전부였고, 취객의 난동으로 위험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야구장은 가족의 여가 공간으로 자리매김했고, 적극적인 의사를 드러내는 피켓으로 대표되듯 응원 문화도 점점 바뀌어 갔습니다.



<인터뷰>정윤수(문화평론가) : "내면의 욕망과 문화적 감성 표출이 가능해진 시대를 반증..."



누적관중 1억 명 돌파를 향해 흥행몰이에 나선 프로야구.



녹색 그라운드를 가득 채우는 팬들의 뜨거운 열정은 달라진 세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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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라진 그라운드, 응원의 사회학
    • 입력 2010-05-19 22:07:43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프로야구에 색다른 볼거리가 생겼습니다.

관중석 곳곳에서 보이는 다양한 응원 문구로 대표되는 달라진 응원 문화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응원하는 팀과 선수를 위해 가족도 연인도 잠시 잊었습니다.

애정이 듬뿍 담긴 적극적인 구애는 선수들의 마음도 녹입니다.

<인터뷰>최준석(두산) : "장돈건 봤고요. 제일 기억에 남는 거 같습니다. 힘이 나고 더 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개성 만점의 기발한 응원 문구들.

팬들의 솔직한 감정 표현은 요즘 야구장에서 눈에 띄는 풍경입니다.

크게 늘어난 젊은 여성팬들이 그 중심에 섰습니다.

<인터뷰>민상미(야구팬) : "고영민이 초반에 슬럼프 있어서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고민 많이 했어요."

<인터뷰>김미진(야구팬) : "LG 선수들 응원문구 보고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세요."

프로야구 출범 초기에는 단순한 동작이나 박수가 응원의 전부였고, 취객의 난동으로 위험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야구장은 가족의 여가 공간으로 자리매김했고, 적극적인 의사를 드러내는 피켓으로 대표되듯 응원 문화도 점점 바뀌어 갔습니다.

<인터뷰>정윤수(문화평론가) : "내면의 욕망과 문화적 감성 표출이 가능해진 시대를 반증..."

누적관중 1억 명 돌파를 향해 흥행몰이에 나선 프로야구.

녹색 그라운드를 가득 채우는 팬들의 뜨거운 열정은 달라진 세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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