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원정 첫 16강” 장밋빛 전망

입력 2010.05.20 (16:25) 수정 2010.05.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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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있는 자신감..경기력으로 입증해왔다"

20일 오후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축 해외파인 이청용(22.볼턴)의 `장미빛 전망'이 주목을 받았다.

이청용은 이날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자신감이 높은 이유가 있느냐'는 취지의 말에 "16강에 간다는 게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다시피 동료가 다들 자신감이 높았고, 그런 모습은 매번 경기장에서 경기력으로 증명되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

해외파까지 총출동해 치른 최근 국가대항전에서 경기를 의도대로 지배했고 상당한 성과도 얻었다는 소견을 선수단이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듯 했다.

대표팀은 지난 3월 4일 영국 런던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를 2-0으로 꺾었고 지난 16일 서울에서 에콰도르에도 2-0으로 이겼다.

이청용은 자신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AS모나코), 기성용(셀틱)을 일컫는 `양박쌍용'이라는 말이 나오자 "아주 잘 맞는 조합"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손발도 잘 맞아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여 기대를 부풀렸다.

이청용은 오는 24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한일전에 대해서는 "대표팀이 월드컵 전까지 3경기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손발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신적으로 준비하는 데도 기여하지 않겠느냐'는 추가 물음에는 고개를 절레 흔들면서 "선수들이 정신적으로는 이미 준비가 끝났다"고 말했다.

나지막하게 내놓는 더 강한 자신감 피력에 취재진은 고개만 끄떡거렸다.

이청용은 그러면서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의 열기가 서서히 오르는 데 대해서는 마음이 벅차오르는 느낌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아르헨티나가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분위기도 드디어 실감이 난다"며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무척 설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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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청용 “원정 첫 16강” 장밋빛 전망
    • 입력 2010-05-20 16:25:13
    • 수정2010-05-20 16:26:11
    연합뉴스
"근거 있는 자신감..경기력으로 입증해왔다" 20일 오후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축 해외파인 이청용(22.볼턴)의 `장미빛 전망'이 주목을 받았다. 이청용은 이날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자신감이 높은 이유가 있느냐'는 취지의 말에 "16강에 간다는 게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다시피 동료가 다들 자신감이 높았고, 그런 모습은 매번 경기장에서 경기력으로 증명되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 해외파까지 총출동해 치른 최근 국가대항전에서 경기를 의도대로 지배했고 상당한 성과도 얻었다는 소견을 선수단이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듯 했다. 대표팀은 지난 3월 4일 영국 런던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를 2-0으로 꺾었고 지난 16일 서울에서 에콰도르에도 2-0으로 이겼다. 이청용은 자신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AS모나코), 기성용(셀틱)을 일컫는 `양박쌍용'이라는 말이 나오자 "아주 잘 맞는 조합"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손발도 잘 맞아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여 기대를 부풀렸다. 이청용은 오는 24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한일전에 대해서는 "대표팀이 월드컵 전까지 3경기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손발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신적으로 준비하는 데도 기여하지 않겠느냐'는 추가 물음에는 고개를 절레 흔들면서 "선수들이 정신적으로는 이미 준비가 끝났다"고 말했다. 나지막하게 내놓는 더 강한 자신감 피력에 취재진은 고개만 끄떡거렸다. 이청용은 그러면서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의 열기가 서서히 오르는 데 대해서는 마음이 벅차오르는 느낌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아르헨티나가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분위기도 드디어 실감이 난다"며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무척 설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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