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복귀 ‘특별 프로그램’ 가동

입력 2010.05.20 (19:05) 수정 2010.05.2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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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트레이너 "이동국 전혀 문제없을 것"

한국 축구 대표팀의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피지컬 트레이너는 20일 이동국(31.전북)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르하이옌은 이날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오스트리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가는 일정을 모두 고려해 부상한 이동국에 대한 `스페셜 플랜'도 세워뒀다"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보면 알게 될 것"이라며 "조용하게 혼자서 재활을 하고 있다고만 말하겠다"고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대표팀 관계자는 "베르하이옌은 선수 재활에 자신만의 노하우를 갖고 있고 그 전문성을 생업으로 삼기 때문에 구체적인 말을 아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이날 연습경기 등 훈련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동국은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해 운동할 단계가 됐으며 이날부터 러닝머신 걷기와 상체 근력 운동을 시작했다.

특히 부상 회복의 속도를 높이려고 대표선수들 가운데 처음으로 센터에 설치된 산소텐트를 이용했으며 앞으로도 매일 들어갈 계획이다.

잉글랜드 골잡이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06년 부상 때문에 독일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지자 산소텐트를 활용해 예상보다 빨리 회복해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산소텐트 안에 있으면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생성이 촉진돼 부상 부위가 빨리 낫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동국은 지난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평가전에서 오른쪽 다리 뒷근육에 통증을 느껴 자기 요청에 따라 교체됐다.

다음 날 병원에서 2∼3주를 재활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아 최전방 공격진의 일원으로서 적지 않은 우려를 낳았다.

베르하이옌은 이동국에 대해 "월드컵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완벽한 재활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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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국 복귀 ‘특별 프로그램’ 가동
    • 입력 2010-05-20 19:05:40
    • 수정2010-05-20 19:39:38
    연합뉴스
피지컬 트레이너 "이동국 전혀 문제없을 것" 한국 축구 대표팀의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피지컬 트레이너는 20일 이동국(31.전북)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르하이옌은 이날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오스트리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가는 일정을 모두 고려해 부상한 이동국에 대한 `스페셜 플랜'도 세워뒀다"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보면 알게 될 것"이라며 "조용하게 혼자서 재활을 하고 있다고만 말하겠다"고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대표팀 관계자는 "베르하이옌은 선수 재활에 자신만의 노하우를 갖고 있고 그 전문성을 생업으로 삼기 때문에 구체적인 말을 아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이날 연습경기 등 훈련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동국은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해 운동할 단계가 됐으며 이날부터 러닝머신 걷기와 상체 근력 운동을 시작했다. 특히 부상 회복의 속도를 높이려고 대표선수들 가운데 처음으로 센터에 설치된 산소텐트를 이용했으며 앞으로도 매일 들어갈 계획이다. 잉글랜드 골잡이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06년 부상 때문에 독일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지자 산소텐트를 활용해 예상보다 빨리 회복해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산소텐트 안에 있으면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생성이 촉진돼 부상 부위가 빨리 낫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동국은 지난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평가전에서 오른쪽 다리 뒷근육에 통증을 느껴 자기 요청에 따라 교체됐다. 다음 날 병원에서 2∼3주를 재활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아 최전방 공격진의 일원으로서 적지 않은 우려를 낳았다. 베르하이옌은 이동국에 대해 "월드컵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완벽한 재활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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