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찰서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입력 2010.05.21 (07:05) 수정 2010.05.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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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4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오늘 전국 사찰 2만여 곳에서 봉축법요식이 봉행됐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조계사에서는 조계종 최고 어른인 종정 법전 스님과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요식이 열렸습니다.



법요식은 중생을 깨우치기 위해 북과 종을 울리는 명고(鳴鼓)와 명종(鳴鐘) 의식으로 시작해 6가지 공양물을 부처님 앞에 올리는 육법공양, 그리고 ’삼귀의’ 등의 순서로 봉행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봉축사에서 스스로를 등불 삼고 부처님 가르침을 등불 삼아 한결같은 정진과 자비로운 보살행을 통해 사바세계를 정토로 만들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날이라 말했습니다.



조계종 최고 어른인 법전 큰스님은 3년 만에 조계사 봉축 법요식에 참석해 "본래는 범부(凡夫)도 성인(聖人)도 아니고 이름도 없었으나 어둠에 미혹하여 중생이 되고 부처가 되었으니 오늘은 얽매임에서 벗어나 모든 중생이 부처로 태어나자"는 법어를 내렸습니다.



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이 전한 봉축 메시지를 대독했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은 남북평화체제 정착과 통일을 기원하는 남북불교계의 공동발원문을 낭독했습니다.



오늘 법요식에는 조계종 종단지도자는 물론 기독교와 원불교 등 다른 종교 지도자, 주한 외국 대사 등 외교사절들도 참석했습니다.



여야 정당 대표와 각 당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해 정관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조계종을 비롯해 태고종과 천태종, 진각종 등 다른 불교종단 사찰에서도 오늘 봉축 법요식이 열렸고, 사찰별로 연등축제와 사생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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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사찰서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 입력 2010-05-21 07:05:21
    • 수정2010-05-21 11:45:37
    문화
불기 2554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오늘 전국 사찰 2만여 곳에서 봉축법요식이 봉행됐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조계사에서는 조계종 최고 어른인 종정 법전 스님과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요식이 열렸습니다.

법요식은 중생을 깨우치기 위해 북과 종을 울리는 명고(鳴鼓)와 명종(鳴鐘) 의식으로 시작해 6가지 공양물을 부처님 앞에 올리는 육법공양, 그리고 ’삼귀의’ 등의 순서로 봉행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봉축사에서 스스로를 등불 삼고 부처님 가르침을 등불 삼아 한결같은 정진과 자비로운 보살행을 통해 사바세계를 정토로 만들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날이라 말했습니다.

조계종 최고 어른인 법전 큰스님은 3년 만에 조계사 봉축 법요식에 참석해 "본래는 범부(凡夫)도 성인(聖人)도 아니고 이름도 없었으나 어둠에 미혹하여 중생이 되고 부처가 되었으니 오늘은 얽매임에서 벗어나 모든 중생이 부처로 태어나자"는 법어를 내렸습니다.

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이 전한 봉축 메시지를 대독했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은 남북평화체제 정착과 통일을 기원하는 남북불교계의 공동발원문을 낭독했습니다.

오늘 법요식에는 조계종 종단지도자는 물론 기독교와 원불교 등 다른 종교 지도자, 주한 외국 대사 등 외교사절들도 참석했습니다.

여야 정당 대표와 각 당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해 정관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조계종을 비롯해 태고종과 천태종, 진각종 등 다른 불교종단 사찰에서도 오늘 봉축 법요식이 열렸고, 사찰별로 연등축제와 사생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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