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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축제에 ‘봉사·나눔 바람’ 분다
입력 2010.05.21 (07:49) 연합뉴스
유명 연예인의 공연과 밤늦도록 이어지는 주점 일색으로 상업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대학가 축제가 변하고 있다.

봉사와 기부 등 공익적 가치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지면서 대학의 축제가 소모성이 아닌 사회 참여형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21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시립대는 올해 처음으로 축제를 유니세프와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등 6개 구호단체와 함께 하는 '나눔의 장'으로 꾸몄다.

18일부터 시작된 축제에서는 각 단체가 마련한 부스에서 인형 기부와 제3세계 아이들 돕기 캠페인, 빈민아동을 위한 집짓기 봉사단 모집 등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성균관대 총학생회는 지난 10~12일 축제에서 헌혈증 기부와 몽골 나무심기 사업 자금 마련을 위한 '아름다운 커피' 판매 행사를 마련했다.

명지대도 전날부터 시작한 `명지 월드 페스티벌'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각국의 전통 음식을 판매해 마련하는 수익금을 독도 지킴이 '반크'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

경희대는 다음 주에 있을 축제와는 별도로 11~14일 '배움, 나눔, 그리고 채움'을 주제로 한 '경희 봉사 페스티벌'을 열었다.

학생들은 수화 배우기와 조혈모세포 기증 및 헌혈 캠페인, 홀몸노인을 위한 떡 만들기,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캠퍼스 산책 등의 행사에 참여하며 나누는 기쁨을 함께 누렸다.

행사를 준비한 신정우 경희봉사단장은 "나와 너를 넘어 우리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사회봉사단체들도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대학 축제에 파고들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5월에 축제를 여는 서울대와 연세대, 한양대 등 23개 대학과 함께 '캠퍼스 나눔 도전' 행사를 준비했다.

대학별로 바자회와 길거리 모금, 애장품 경매 부스를 만들어 지역 사회의 복지 증진을 위한 성금을 모았다.

아름다운가게도 축제 기간 각 대학 학생회, 동아리와 연계해 저개발국 생산지에서 수입한 '아름다운 커피'를 알리고 판매한다.

건국대와 서강대, 서울여대, 연세대 등 11개 대학이 참여해 저개발국에서 생산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파는 공정무역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아름다운가게 이혜란 간사는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대학생들이 공정무역 소개 캠페인에 주요 역할을 한다. 공정무역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각 대학의 참여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대학가 축제에 ‘봉사·나눔 바람’ 분다
    • 입력 2010-05-21 07:49:41
    연합뉴스
유명 연예인의 공연과 밤늦도록 이어지는 주점 일색으로 상업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대학가 축제가 변하고 있다.

봉사와 기부 등 공익적 가치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지면서 대학의 축제가 소모성이 아닌 사회 참여형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21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시립대는 올해 처음으로 축제를 유니세프와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등 6개 구호단체와 함께 하는 '나눔의 장'으로 꾸몄다.

18일부터 시작된 축제에서는 각 단체가 마련한 부스에서 인형 기부와 제3세계 아이들 돕기 캠페인, 빈민아동을 위한 집짓기 봉사단 모집 등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성균관대 총학생회는 지난 10~12일 축제에서 헌혈증 기부와 몽골 나무심기 사업 자금 마련을 위한 '아름다운 커피' 판매 행사를 마련했다.

명지대도 전날부터 시작한 `명지 월드 페스티벌'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각국의 전통 음식을 판매해 마련하는 수익금을 독도 지킴이 '반크'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

경희대는 다음 주에 있을 축제와는 별도로 11~14일 '배움, 나눔, 그리고 채움'을 주제로 한 '경희 봉사 페스티벌'을 열었다.

학생들은 수화 배우기와 조혈모세포 기증 및 헌혈 캠페인, 홀몸노인을 위한 떡 만들기,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캠퍼스 산책 등의 행사에 참여하며 나누는 기쁨을 함께 누렸다.

행사를 준비한 신정우 경희봉사단장은 "나와 너를 넘어 우리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사회봉사단체들도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대학 축제에 파고들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5월에 축제를 여는 서울대와 연세대, 한양대 등 23개 대학과 함께 '캠퍼스 나눔 도전' 행사를 준비했다.

대학별로 바자회와 길거리 모금, 애장품 경매 부스를 만들어 지역 사회의 복지 증진을 위한 성금을 모았다.

아름다운가게도 축제 기간 각 대학 학생회, 동아리와 연계해 저개발국 생산지에서 수입한 '아름다운 커피'를 알리고 판매한다.

건국대와 서강대, 서울여대, 연세대 등 11개 대학이 참여해 저개발국에서 생산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파는 공정무역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아름다운가게 이혜란 간사는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대학생들이 공정무역 소개 캠페인에 주요 역할을 한다. 공정무역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각 대학의 참여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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