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사찰서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앵커 멘트>

불기 2554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오늘 서울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열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기숙 기자!

잠시후면 법요식이 시작되겠군요?

<리포트>

네, 이곳 조계사에서는 잠시 뒤인 오전 10시부터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조계사를 가득 메운 만 여 명의 신도들은 부처님이 세상에 오신 뜻을 되새기며 법요식이 시작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법요식에는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등 불교계 지도자 뿐만아니라 기독교와 천주교 등 다른 종교 지도자들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법요식은 어리석음을 깨우치는 북소리와 사람들이 괴로움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는 스물 여덟 번의 종소리로 시작합니다.

올해 봉축식의 주제는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세상입니다.

그만큼 오늘 봉축사에는 이기심과 탐욕을 버리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공생의 길을 함께 열어나가자는 내용과 함께, 천안함 희생자들의 극락 왕생을 바라는 추모 서원이 담길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태고종과 천태종, 진각종 등 불교종단의 전국 사찰들에서도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열립니다.

또 사찰별로 연등축제와 사생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조계사에서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