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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 복구 작업 한창…대체로 ‘평온’
입력 2010.05.21 (10:22) 연합뉴스
태국 정부는 반정부 시위대의 거점이었던 지역에 어지럽게 널린 쓰레기와 시위 물품을 치우는 등 정상화 작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콕 일원에 통행금지 조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위대 동조자들이 도심 일부에서 군경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지만 대체로 평온을 유지했다.

정부는 21일 시위 거점이었던 라차프라송 거리 일대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시위대가 쌓아놓은 폐타이어와 바리케이드, 돌 등을 수거하며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또 시위대가 설치해 놓았을 가능성이 있는 폭탄 등 위험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탐지견과 폭발물 처리반 등도 투입,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경은 라차프라송 거리에 대한 수색 과정에서 폭탄 제조용 부품과 화염병용 재료 등을 발견해 수거했다. 수거된 물품 중에는 반경 100m를 파괴할 수 있는 폭탄을 제조할 때 사용하는 부품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태국군 제9보병연대의 몬트리 창플라이캐우 대령은 "시위 거점 지역에 아직도 위험물질 등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라차프라송 거리를 완전히 복구해 교통까지 정상화하는데는 1∼2일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태국 정부는 반정부 시위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전망치인 4∼5%보다 0.5%포인트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십억바트(10억 바트는 367억원)의 긴급 예산을 투입해 시위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개인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콘 차티카와닛 재무장관은 "경제를 회복하려면 정치적 이해관계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협조해야 한다"며 "정정 불안이 지속되면 경제를 회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2개월 넘게 시위를 벌인 반정부 시위대에 대해 전격적인 진압작전을 펼쳐 시위대로부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그 과정에서 15명이 숨지고 98명이 부상했다.

정부는 진압작전 당일인 19일과 이튿날까지 시위 동조자들의 게릴라식 시위가 이어지자 방콕과 지방 23개주에 22일까지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취했다.

콥삭 삽하와수 총리 비서실장은 "국가 화합을 위한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 계획을 마무리하는 데는 4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국가 화합 계획이 마무리되면 총선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혀 조기총선을 시사했다.

그는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가 적절한 조기 총선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피싯 총리는 11월 14일 조기총선 실시, 입헌군주제 수호, 사회평등 확대 등을 골자로 한 타협안을 지난 3일 발표했으나 시위대 측이 타협안 발표 후에도 자진해산을 거부하자 타협안을 철회한 바 있다.
  • 태국 정부, 복구 작업 한창…대체로 ‘평온’
    • 입력 2010-05-21 10:22:31
    연합뉴스
태국 정부는 반정부 시위대의 거점이었던 지역에 어지럽게 널린 쓰레기와 시위 물품을 치우는 등 정상화 작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콕 일원에 통행금지 조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위대 동조자들이 도심 일부에서 군경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지만 대체로 평온을 유지했다.

정부는 21일 시위 거점이었던 라차프라송 거리 일대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시위대가 쌓아놓은 폐타이어와 바리케이드, 돌 등을 수거하며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또 시위대가 설치해 놓았을 가능성이 있는 폭탄 등 위험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탐지견과 폭발물 처리반 등도 투입,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경은 라차프라송 거리에 대한 수색 과정에서 폭탄 제조용 부품과 화염병용 재료 등을 발견해 수거했다. 수거된 물품 중에는 반경 100m를 파괴할 수 있는 폭탄을 제조할 때 사용하는 부품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태국군 제9보병연대의 몬트리 창플라이캐우 대령은 "시위 거점 지역에 아직도 위험물질 등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라차프라송 거리를 완전히 복구해 교통까지 정상화하는데는 1∼2일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태국 정부는 반정부 시위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전망치인 4∼5%보다 0.5%포인트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십억바트(10억 바트는 367억원)의 긴급 예산을 투입해 시위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개인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콘 차티카와닛 재무장관은 "경제를 회복하려면 정치적 이해관계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협조해야 한다"며 "정정 불안이 지속되면 경제를 회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2개월 넘게 시위를 벌인 반정부 시위대에 대해 전격적인 진압작전을 펼쳐 시위대로부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그 과정에서 15명이 숨지고 98명이 부상했다.

정부는 진압작전 당일인 19일과 이튿날까지 시위 동조자들의 게릴라식 시위가 이어지자 방콕과 지방 23개주에 22일까지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취했다.

콥삭 삽하와수 총리 비서실장은 "국가 화합을 위한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 계획을 마무리하는 데는 4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국가 화합 계획이 마무리되면 총선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혀 조기총선을 시사했다.

그는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가 적절한 조기 총선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피싯 총리는 11월 14일 조기총선 실시, 입헌군주제 수호, 사회평등 확대 등을 골자로 한 타협안을 지난 3일 발표했으나 시위대 측이 타협안 발표 후에도 자진해산을 거부하자 타협안을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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