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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박철우 잡자!’ 다음 주 협상
입력 2010.05.21 (13:06) 수정 2010.05.21 (14:44) 연합뉴스
프로배구 챔피언 삼성화재가 다음주 자유계약선수(FA)시장에 나온 최대어 박철우(25)와 영입 협상에 나선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21일 "신치용 감독과 상의, 다음주 초에 구단의 제시안을 마련, 영입을 타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소속구단인 현대캐피탈과 계약이 결렬된 박철우는 "내 가치를 알아보겠다"며 FA 시장에 나왔다.



FA 자격을 얻은 22명 중 16명이 팀에 잔류했고 박철우를 포함한 6명은 31일까지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처음으로 도입된 FA 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에 초점을 맞췄던 삼성화재는 기대했던 박철우가 라이벌 현대캐피탈의 우리를 박차고 나오자 곧장 움직일 태세다.



삼성화재는 캐나다 출신 특급 주포 가빈 슈미트(24)를 앞세워 챔피언결정전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주전 대부분이 30대 중반에 이르러 최강의 입지를 계속 이어가려면 젊고 파워 넘친 공격수가 절실한 형편이다.



FA 규약상 새로 데려올 FA까지 포함, 보호선수가 3명에 불과해 누구를 팀에 남기고 다른 누구를 보상 선수로 줘야할 지가 복잡하지만 삼성화재가 앞으로 수년 간 팀의 대들보로 성장할 수 있는 박철우라는 매력적인 카드를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치용 감독도 "아직 결정된 건 없다"면서도 "구단과 협의해 다음 주께 행동을 옮겨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박철우와 세터 권영민, 공격수 송인석 등 소속 선수 3명이 FA 시장에 뛰어들면서 현대캐피탈이 졸지에 난감해졌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FA 선수를 모두 붙잡고 전력을 지금처럼 유지할 계획이었는데 결렬돼 안타깝다"면서 "하지만 셋과 협상이 나쁘게 끝난 건 아니다.



우리가 제시한 조건에 만족했으나 FA 도입 첫해인 만큼 밖에서 평가를 받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철우가 (다른 구단과) 협상을 잘하기를 바란다. 만약 결론이 나지 않아 다시 우리 팀에 돌아온다면 감정의 앙금 없이 성실하게 대화할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 삼성화재, ‘박철우 잡자!’ 다음 주 협상
    • 입력 2010-05-21 13:06:08
    • 수정2010-05-21 14:44:57
    연합뉴스
프로배구 챔피언 삼성화재가 다음주 자유계약선수(FA)시장에 나온 최대어 박철우(25)와 영입 협상에 나선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21일 "신치용 감독과 상의, 다음주 초에 구단의 제시안을 마련, 영입을 타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소속구단인 현대캐피탈과 계약이 결렬된 박철우는 "내 가치를 알아보겠다"며 FA 시장에 나왔다.



FA 자격을 얻은 22명 중 16명이 팀에 잔류했고 박철우를 포함한 6명은 31일까지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처음으로 도입된 FA 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에 초점을 맞췄던 삼성화재는 기대했던 박철우가 라이벌 현대캐피탈의 우리를 박차고 나오자 곧장 움직일 태세다.



삼성화재는 캐나다 출신 특급 주포 가빈 슈미트(24)를 앞세워 챔피언결정전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주전 대부분이 30대 중반에 이르러 최강의 입지를 계속 이어가려면 젊고 파워 넘친 공격수가 절실한 형편이다.



FA 규약상 새로 데려올 FA까지 포함, 보호선수가 3명에 불과해 누구를 팀에 남기고 다른 누구를 보상 선수로 줘야할 지가 복잡하지만 삼성화재가 앞으로 수년 간 팀의 대들보로 성장할 수 있는 박철우라는 매력적인 카드를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치용 감독도 "아직 결정된 건 없다"면서도 "구단과 협의해 다음 주께 행동을 옮겨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박철우와 세터 권영민, 공격수 송인석 등 소속 선수 3명이 FA 시장에 뛰어들면서 현대캐피탈이 졸지에 난감해졌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FA 선수를 모두 붙잡고 전력을 지금처럼 유지할 계획이었는데 결렬돼 안타깝다"면서 "하지만 셋과 협상이 나쁘게 끝난 건 아니다.



우리가 제시한 조건에 만족했으나 FA 도입 첫해인 만큼 밖에서 평가를 받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철우가 (다른 구단과) 협상을 잘하기를 바란다. 만약 결론이 나지 않아 다시 우리 팀에 돌아온다면 감정의 앙금 없이 성실하게 대화할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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