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기자 차로 치고 욕설까지

입력 2010.05.21 (14:26) 수정 2010.05.21 (14: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을 20여 일 앞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감독이 기자를 자동차로 치고 욕설까지 퍼붓는 사태가 벌어졌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언론들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이날 아르헨티나축구협회의 훈련장으로 승용차 `미니’를 몰고 들어가다가 TV영상 촬영기자를 치는 사고를 일으켰다.



마라도나는 사고 직후 기자를 향해 "이런 멍청한 녀석(asshole)을 봤나. 차 바퀴 밑에 발을 내미는 녀석이 어디 있어"라고 소리를 질렀다.



다친 기자는 의료진에게서 응급 치료를 받았고 현지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고 경위을 조사했다.



경찰은 훈련장 안으로 들어가 마라도나에게서 진술 조서를 받았고 마라도나는 나중에 뒷문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리고 빠져나갔다.



이날 취재진은 월드컵 23인 최종명단에 대한 사령탑의 의견을 들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명단은 마라도나 감독이 작성해 협회로 전달했고 전날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마라도나 감독은 콧수염과 턱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있었는데 현지 언론은 그가 최근 애완견에게 얼굴을 물린 뒤 수술을 받아 면도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5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리버플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캐나다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마라도나, 기자 차로 치고 욕설까지
    • 입력 2010-05-21 14:26:03
    • 수정2010-05-21 14:40:23
    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을 20여 일 앞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감독이 기자를 자동차로 치고 욕설까지 퍼붓는 사태가 벌어졌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언론들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이날 아르헨티나축구협회의 훈련장으로 승용차 `미니’를 몰고 들어가다가 TV영상 촬영기자를 치는 사고를 일으켰다.

마라도나는 사고 직후 기자를 향해 "이런 멍청한 녀석(asshole)을 봤나. 차 바퀴 밑에 발을 내미는 녀석이 어디 있어"라고 소리를 질렀다.

다친 기자는 의료진에게서 응급 치료를 받았고 현지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고 경위을 조사했다.

경찰은 훈련장 안으로 들어가 마라도나에게서 진술 조서를 받았고 마라도나는 나중에 뒷문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리고 빠져나갔다.

이날 취재진은 월드컵 23인 최종명단에 대한 사령탑의 의견을 들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명단은 마라도나 감독이 작성해 협회로 전달했고 전날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마라도나 감독은 콧수염과 턱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있었는데 현지 언론은 그가 최근 애완견에게 얼굴을 물린 뒤 수술을 받아 면도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5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리버플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캐나다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