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카자흐 ‘큰코 영양’ 떼죽음

입력 2010.05.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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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멸종위기에 있는 큰코 영양(saiga antelope) 200여 마리가 원인 모를 병으로 죽었다고 카자흐 관리가 20일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카자흐 당국은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WWF)가 밀렵과 서식지 손실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한 큰코 영양의 사망 원인을 밝히려고 조사에 착수했다.

이 지역은 큰코 영양의 가장 큰 서식지로 다른 동물 종들은 이 질병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WWF에 따르면 서부 카자흐스탄 초원 지역에 사는 큰코 영양은 1990년대 100만 마리에 달했으나 현재는 5만 마리로 급감했다.

큰코 영양 수컷의 뿔은 한방에서 소중하게 쓰여 옛 소련 붕괴 후 밀렵이 성행했으며, 농토확장으로 서식지 역시 위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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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종위기 카자흐 ‘큰코 영양’ 떼죽음
    • 입력 2010-05-21 16:54:42
    연합뉴스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멸종위기에 있는 큰코 영양(saiga antelope) 200여 마리가 원인 모를 병으로 죽었다고 카자흐 관리가 20일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카자흐 당국은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WWF)가 밀렵과 서식지 손실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한 큰코 영양의 사망 원인을 밝히려고 조사에 착수했다. 이 지역은 큰코 영양의 가장 큰 서식지로 다른 동물 종들은 이 질병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WWF에 따르면 서부 카자흐스탄 초원 지역에 사는 큰코 영양은 1990년대 100만 마리에 달했으나 현재는 5만 마리로 급감했다. 큰코 영양 수컷의 뿔은 한방에서 소중하게 쓰여 옛 소련 붕괴 후 밀렵이 성행했으며, 농토확장으로 서식지 역시 위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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