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봉사 활동으로 ‘행복지수’ 높인다

입력 2010.05.2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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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월은 가정의 달이면서 청소년의 달인데요.

우리 청소년들의 행복 지수는 학년이 올라갈 수록 뚜렷이 낮아져 고등학생은 겨우 50점대로 나타났습니다.

학업 스트레스 탓이 큰데 봉사 활동을 통해 스스로 행복지수를 높이는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주민들이 즐겨찾는 서울의 한 근린공원.

동네 중,고등학생들이 3년째 공원을 깨끗이 가꾸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손을 거쳐 지저분하던 담벼락에는 꽃이 활짝 폈고 회색 컨테이너와, 칙칙하던 고철상 벽도 화사한 새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인터뷰>김진아(행당여고 2학년) : "동네가 변하니까 저도 기쁘고 제 미래를 계획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 1학년인 지민정 양은 1주일에 하루만큼은 시간을 내 동네 어린이들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칩니다.

2년 가까이 계속된 봉사 활동으로 얻게 된 건 성취감과 자립심입니다.

<인터뷰> 지민정(압구정고 1학년) : "삶의 활력소가 돼요. 행복해요. 봉사 활동을 하기 전에 기대치 이상으로"

학년이 올라가면서 평균 50점대까지 떨어진 우리 고등학생들의 행복 지수는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 높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용대(한국청소년진흥센터 협력사업팀장) : "우리 청소년들은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하는 일만 하고 있죠. 스스로 계획을 짜서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행복지수도 높아지고."

스스로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공동체 봉사 활동이 학업과 입시 스트레스에 갇힌 우리 청소년들에게 자아를 찾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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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봉사 활동으로 ‘행복지수’ 높인다
    • 입력 2010-05-21 1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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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월은 가정의 달이면서 청소년의 달인데요. 우리 청소년들의 행복 지수는 학년이 올라갈 수록 뚜렷이 낮아져 고등학생은 겨우 50점대로 나타났습니다. 학업 스트레스 탓이 큰데 봉사 활동을 통해 스스로 행복지수를 높이는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주민들이 즐겨찾는 서울의 한 근린공원. 동네 중,고등학생들이 3년째 공원을 깨끗이 가꾸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손을 거쳐 지저분하던 담벼락에는 꽃이 활짝 폈고 회색 컨테이너와, 칙칙하던 고철상 벽도 화사한 새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인터뷰>김진아(행당여고 2학년) : "동네가 변하니까 저도 기쁘고 제 미래를 계획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 1학년인 지민정 양은 1주일에 하루만큼은 시간을 내 동네 어린이들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칩니다. 2년 가까이 계속된 봉사 활동으로 얻게 된 건 성취감과 자립심입니다. <인터뷰> 지민정(압구정고 1학년) : "삶의 활력소가 돼요. 행복해요. 봉사 활동을 하기 전에 기대치 이상으로" 학년이 올라가면서 평균 50점대까지 떨어진 우리 고등학생들의 행복 지수는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 높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용대(한국청소년진흥센터 협력사업팀장) : "우리 청소년들은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하는 일만 하고 있죠. 스스로 계획을 짜서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행복지수도 높아지고." 스스로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공동체 봉사 활동이 학업과 입시 스트레스에 갇힌 우리 청소년들에게 자아를 찾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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