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상원의장 “한반도에 새 긴장 우려”

입력 2010.05.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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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미로노프 러시아 연방의회 의장은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한반도에서 새로운 긴장이 조성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로노프 의장은 오늘 한국 언론재단 대표단을 면담한 자리에서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공식 조사가 끝날 때까지 어떤 결론도 내리고 싶지 않다"면서 "모든 사실이 드러날 때까지 서로를 비난하는 것은 바람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미로노프 의장은 "이번 사태 때문에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는 비극적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문제연구소 제빈 소장도 천안함 사태로 남북한 대립 국면이 조성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제빈 소장은 오늘 러시아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관련국들이 이번 비극을 통해 대립 관계를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유사 사건 재발을 막을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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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상원의장 “한반도에 새 긴장 우려”
    • 입력 2010-05-21 20:07:37
    국제
세르게이 미로노프 러시아 연방의회 의장은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한반도에서 새로운 긴장이 조성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로노프 의장은 오늘 한국 언론재단 대표단을 면담한 자리에서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공식 조사가 끝날 때까지 어떤 결론도 내리고 싶지 않다"면서 "모든 사실이 드러날 때까지 서로를 비난하는 것은 바람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미로노프 의장은 "이번 사태 때문에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는 비극적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문제연구소 제빈 소장도 천안함 사태로 남북한 대립 국면이 조성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제빈 소장은 오늘 러시아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관련국들이 이번 비극을 통해 대립 관계를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유사 사건 재발을 막을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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