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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들의 감탄 ‘최경주, 달라졌다’
입력 2010.05.21 (20:18) 연합뉴스
"페이드샷만 잘 치시는 줄 알았는데 드로샷이나 아이언샷 등 못 치시는 게 없더라구요"

한국프로골프의 간판 최경주(40)와 이틀 동안 동반플레이를 펼친 배상문(24.키움증권)은 21일 2라운드를 마치고 난 뒤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14언더파 130타를 친 단독 선두 김대현(22.하이트)과 6타 차이지만 남은 2라운드에서 충분히 따라 잡을 수 있는 격차다.

하지만 단순히 타수차가 문제가 아니라 최경주의 샷이 작년과 완전히 달랐다는 것이 후배 배상문의 분석이다.

배상문은 "최경주 선배의 아이언샷은 필요에 따라 똑바로 가기도 하고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마음먹은대로 휘어 나간다"고 감탄했다.

배상문에 이어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최경주는 "스윙을 이해하는데 5년이 걸렸고 몸으로 느낀 것은 3-4개월 밖에 되지 않는다"며 10년 넘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뛴 선수답지 않은 말을 했다.

최경주는 "이전에는 내 샷에 대해 의심을 했는데 이제는 백스윙만 해도 볼이 어디로 날아갈지 알 수 있다. 이제는 생각대로 볼을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라운드에서 최경주는 후배 배상문보다 비거리가 짧았지만 쉽게 파세이브를 하고 기회가 왔을 때는 버디로 연결시키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최경주는 "타깃을 넓게 봐야 한다. 홀에 붙인다고 해서 버디가 나오는게 아니다. 볼이 홀에서 멀리 떨어지더라도 안전하게 파를 잡을 수 있도록 생각하고 샷을 날려야 한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빈자의 정신으로 계단의 원리를 생각한다"는 최경주는 "올해부터 5년 동안 최고의 전성기를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며 체중 감량 이후 스윙 교정이 완성됐음을 암시했다.

자신이 세운 최경주 재단 로고를 모자에 붙인 최경주는 "올해는 이 로고를 쭉 모자에 붙이겠다. 우리 재단도 홍보를 좀 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내년 쯤에는 새로운 로고를 달겠다"며 여유를 보였다.
  • 영건들의 감탄 ‘최경주, 달라졌다’
    • 입력 2010-05-21 20:18:05
    연합뉴스
"페이드샷만 잘 치시는 줄 알았는데 드로샷이나 아이언샷 등 못 치시는 게 없더라구요"

한국프로골프의 간판 최경주(40)와 이틀 동안 동반플레이를 펼친 배상문(24.키움증권)은 21일 2라운드를 마치고 난 뒤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14언더파 130타를 친 단독 선두 김대현(22.하이트)과 6타 차이지만 남은 2라운드에서 충분히 따라 잡을 수 있는 격차다.

하지만 단순히 타수차가 문제가 아니라 최경주의 샷이 작년과 완전히 달랐다는 것이 후배 배상문의 분석이다.

배상문은 "최경주 선배의 아이언샷은 필요에 따라 똑바로 가기도 하고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마음먹은대로 휘어 나간다"고 감탄했다.

배상문에 이어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최경주는 "스윙을 이해하는데 5년이 걸렸고 몸으로 느낀 것은 3-4개월 밖에 되지 않는다"며 10년 넘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뛴 선수답지 않은 말을 했다.

최경주는 "이전에는 내 샷에 대해 의심을 했는데 이제는 백스윙만 해도 볼이 어디로 날아갈지 알 수 있다. 이제는 생각대로 볼을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라운드에서 최경주는 후배 배상문보다 비거리가 짧았지만 쉽게 파세이브를 하고 기회가 왔을 때는 버디로 연결시키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최경주는 "타깃을 넓게 봐야 한다. 홀에 붙인다고 해서 버디가 나오는게 아니다. 볼이 홀에서 멀리 떨어지더라도 안전하게 파를 잡을 수 있도록 생각하고 샷을 날려야 한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빈자의 정신으로 계단의 원리를 생각한다"는 최경주는 "올해부터 5년 동안 최고의 전성기를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며 체중 감량 이후 스윙 교정이 완성됐음을 암시했다.

자신이 세운 최경주 재단 로고를 모자에 붙인 최경주는 "올해는 이 로고를 쭉 모자에 붙이겠다. 우리 재단도 홍보를 좀 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내년 쯤에는 새로운 로고를 달겠다"며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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