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이범호·이승엽, 단체 침묵

입력 2010.05.2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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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거포'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이 두 경기째 무안타에 그쳤다.

김태균은 21일 일본 지바현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변함없이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볼넷 1개를 골라냈을 뿐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말 2사 2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선 김태균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신경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하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김태균은 이후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회말 다시 타석에 선 김태균은 5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뒤쪽으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공이 바람에 밀린 탓에 펜스를 넘어가지 못하고 중견수에게 잡혔다.

김태균은 6-0으로 앞선 4회말 '황금 찬스'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1사 만루 기회에 타석에 선 김태균은 볼카운트 1-3에서 높게 들어온 시속 128㎞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공이 3루수 앞으로 굴러가면서 기회를 한순간에 날리는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김태균은 6회말에도 2사 1,3루의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두 경기째 무안타에 그친 김태균은 타율이 0.303까지 떨어졌다.

롯데는 1회말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묶어 5득점하며 기선을 잡아 6-3으로 이겼다.

야쿠르트 스왈로스 마무리 투수 임창용(34)은 등판하지 않아 김태균과 대결이 무산됐다.

한편 이범호(29.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이승엽(34.요미우리 자이언츠)도 이날 나란히 무안타에 그쳤다.

야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범호는 삼진 1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이승엽 역시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첫 타석 삼진을 시작으로 좌익수 플라이, 2루 땅볼 등 연속으로 범타에 그쳤다.

이범호는 타율이 0.221로, 이승엽은 0.183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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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균·이범호·이승엽, 단체 침묵
    • 입력 2010-05-21 21:42:02
    연합뉴스
'한국산 거포'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이 두 경기째 무안타에 그쳤다. 김태균은 21일 일본 지바현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변함없이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볼넷 1개를 골라냈을 뿐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말 2사 2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선 김태균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신경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하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김태균은 이후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회말 다시 타석에 선 김태균은 5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뒤쪽으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공이 바람에 밀린 탓에 펜스를 넘어가지 못하고 중견수에게 잡혔다. 김태균은 6-0으로 앞선 4회말 '황금 찬스'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1사 만루 기회에 타석에 선 김태균은 볼카운트 1-3에서 높게 들어온 시속 128㎞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공이 3루수 앞으로 굴러가면서 기회를 한순간에 날리는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김태균은 6회말에도 2사 1,3루의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두 경기째 무안타에 그친 김태균은 타율이 0.303까지 떨어졌다. 롯데는 1회말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묶어 5득점하며 기선을 잡아 6-3으로 이겼다. 야쿠르트 스왈로스 마무리 투수 임창용(34)은 등판하지 않아 김태균과 대결이 무산됐다. 한편 이범호(29.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이승엽(34.요미우리 자이언츠)도 이날 나란히 무안타에 그쳤다. 야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범호는 삼진 1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이승엽 역시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첫 타석 삼진을 시작으로 좌익수 플라이, 2루 땅볼 등 연속으로 범타에 그쳤다. 이범호는 타율이 0.221로, 이승엽은 0.183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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